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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다. 질문받는다.

MJ2sfLWr 30 571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환자가 많이 줄었다.

의심되면 병원으로 바로 오지 말고 1339로 전화해서 상의해라.


그리고... 진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걱정해서 병원 안와도 될 정도면 대부분 응급실 안와도 되는 거다.

평소에도 좀 이렇게 하자... 엉?

30 Comments
6n7CadDz 2020.01.29 20:30  
낭만닥터김사부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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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37  
[@6n7CadDz] 안봤고 재미없을거같아서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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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Ywa7qA 2020.01.29 20:40  
컨셉질아니지??
제일 슬펐던때랑 진상 보호자 썰 좀 풀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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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1  
[@7tYwa7qA] 1) 진상 보호자 : 진상 보호자는 매일매일 오기때문에 뭐.. 썰풀거 한도 끝도 없고.
2) 슬픈거 :
일단 환자가 죽는걸로는 별로 슬프지가 않다. 너무 많이 봐서 무뎌진게 아닐까?
환자가 죽어서 슬퍼하는 보호자를 봐도 그냥 그러려니 한다.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데, 우리병원에 중환자실이 꽉 찬 경우들이 있다.
이런 경우는 응급실에서 계속 대기하는게 아니라, 중환자실이 있는 병원으로 전원을 해야하는데, 전원에 동의가 안되는 경우가 있었다.
젊은 남자였고, 지속되는 경련으로 신경과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했는데, 엄마가 무조건 우리병원에 있겠다더라.
그래서 내가 답답해서 그 엄마한테 뭐라했거든...
이런식으로 버티는게 능사가 아니다. 네가 지금 아들 죽이고 있는거다. 응급실엔 계속 응급환자들이 오는데 중환자실처럼 아들을 돌봐줄 수가 없다. 등등... 좀 심한 말들도 했다. 비속어는 안썼지만.
근데 그 엄마가 엄청 충격을 먹더라고? 그리고 전원을 떠났다.

한 달 뒤인가 다시 우리병원에 왔는데, 날 알아보더라. 그때 이후로 우울해져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아마 내가 한 말들 때문이겠지? 그때는 슬펐다. 나 때문에 한 명 멀쩡한 사람 죽을 수도 있었구나..
한 일주일 나도 우울했던 것 같다.
BTEXZlqT 2020.01.29 20:46  
젤 좆같은 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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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2  
[@BTEXZlqT] 보호자 없이 혼자 오는 정신과 환자 (특히 자기가 정신병이 있는 줄 모르는 사람들)가 제일 싫고,
술먹고 난동피우는 중년남성이 그다음으로 싫다.
그 외에도, 말기암이라 해줄거 없는데 연명치료 다 해달라고 하는 보호자들도 싫다.
mGQAfisS 2020.01.29 20:51  
이럴때 이비인후과 잘됨?
이비인후과야 언제나 환자 많은것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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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3  
[@mGQAfisS] 바깥 상황은 잘 모르겠는데?
그냥 겨울철에 상기도감염 증상이 많을테니 잘 되지 않을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ctfwQulE 2020.01.29 20:52  
레지던트야 보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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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3  
[@ctfwQulE] 전공의다 아직.
tCxP4Q9r 2020.01.29 20:54  
증거없음 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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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6  
[@tCxP4Q9r] 안믿어두 상관없다~
FJ23ljpa 2020.01.30 09:59  
[@tCxP4Q9r] 모다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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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52GaV1 2020.01.29 20:55  
어머니께서 디스크가 안 좋아서 다리가 계속 저릿저릿 하신데 일상생활은 하실만해서 대학병원 잡아놓고 기다리는 중임
근데 가만보니까 저리다는 오른쪽 다리가 점점 얇아지시는거 같아. 척추협착 있어서 신경 압박 되고 있다고 MRI에서 나왔는데
이거 자연치유랑 주사 운동 이쪽으로 해결하자고 의사가 얘기했었는데 신경이 압박되면 근육성장이 아예 안됨? 티나게 얇아지는건 아닌데
그냥 그런 낌새가 있으니 괜히 불안해서...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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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0:58  
[@ih52GaV1] 신경이 압박되면 근육성장이 아예 안됨? -> NO
그런 낌새가 있으니 괜히 불안해서 -> 불안해 안해도 됨.

대소변 장애 없고, 걸어다닐 정도의 근력 되시면 예정된 진료 대기해두 됩니다.
대부분의 척추협착이나 디스크 등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해결되기도 하는데, 수술필요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해당 진료과(정혀외과나 신경외과) 의사가 판단할 일이라 생각한다.
rQIWqmO6 2020.01.29 20:58  
[@ih52GaV1] NS 아니라서 모를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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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u2F642 2020.01.29 21:01  
응급실에서 근무하면 어떤 물건이 몸에 박혀서 온다거나 절단돼서 오는사람 본적있음? 그런상황이면 피 막 철철 날텐데 막 소름돋거나 그런거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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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QIWqmO6 2020.01.29 21:04  
[@Ymu2F642] 나능 항문에 실리콘구슬 넣고 자위하다가 구슬 3개 안빠져서 온 50대 아저씨 본적 있음
MJ2sfLWr 2020.01.29 21:09  
[@rQIWqmO6] 나도 애널비즈? 그걸 끼운 상태로 잠들었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내원한 30대 여자를 진료본 적이 있다. 대장내시경 상의해서 준비하려고 장정결 하다가 빠져나왔다. 신기하게도 환자는 하나도 부끄러워하지않더라.
MJ2sfLWr 2020.01.29 21:08  
[@Ymu2F642] 다른병원도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 아주대병원이나 부산대병원같이 권역외상센터가 아니고서야 외상환자들에 대한 각 진료과의 반응이 뜨뜨미지근한 경우가 많다.

칼에 찔려서 온 사람은 본 적있고, 칼 꽂힌 그대로 외과 수술장으로 올라간 적 있고...
다른 사람은 가슴을 여러차례 찔렸는데 CPR 치다 사망했다.
소름돋지는 않는다.
그냥 여러군데 다친 외상환자면 '시발..어느과도 안데려갈 환자가 또 왔네..' 이런생각이 든다.
mEpHhWqa 2020.01.29 21:29  
제나이 20대 중반인데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네요.. 예전에는 다리가 너무 저리고 통증 때문에 잘 걷지도 못하다가 약, 척추 주사 한 방 맞고 예전보다 지금은 많이 호전이 됬는데 지금도 약간 저리고 허리가 불편한데 운동으로 극복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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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1:51  
[@mEpHhWqa] 통증이 있는 기간에는 오히려 운동을 쉬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이런 상담은 직접 보1지 않고서는 힘든데, 근위약이 없고 대소변장애가 없으면 응급한 상황은 대부분 아닙니다.
JJCgyx1j 2020.01.29 21:39  
er애들은 다 술버릇이 ㅈ 같냐?
코웍때문에 한번씩 만나면 다들 공통적으로 왜케 술버읏들이 ㅈ같나
여자를 부르라고 ㅈㄹ하고 진상부리고 형님 노릇 하고 싶어하고 ㅋㅋㅋㅋ 나는 영업직원도 아닌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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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2sfLWr 2020.01.29 21:52  
[@JJCgyx1j] 어느사회나 술버릇이 안좋은 사람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있는 의국에는 술버릇이 안좋은 사람은 별로 못봤던 것 같네요
IFrYd6G1 2020.01.29 22:23  
대학 어디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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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f3gxt 2020.01.29 22:32  
[@IFrYd6G1] 대학 안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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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xOWhf9 2020.01.29 22:44  
em 힘내라... 요즘 독감이랑 폐렴이랑 우한땜에 난리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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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0UjkOTM 2020.01.29 23:06  
의사슨생님들 머시써용
편평등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ㅠ
그리고 코드블루 뜨면 전체가 가나요? 아님 정해진 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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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2gMmpa 2020.01.29 23:55  
이쁜 간호사 누나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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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HO8TE 2020.01.30 03:56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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