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빡치는게 정상인거지?
3월초중순에 친구가 갑자기 여소해주겠다는데 소개아예안받는친구라고 자기도 같이 만나야 친구도 나온다 했음
상대방은 대학원생에 매일 야근하듯해서 주말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함
사진봤는데 그냥 그래서 소개해준다는 성의를 봐서라도 밥만 먹고 올 생각이었음
그래서 둘째주 주말에 만나려는데, 그사람 대학원일때문에 갑자기 불려 나가서 한 주 미뤄짐
어쩔수없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했지
그 다음주 되니까 주선자가 친척댁에 가야한다고 미뤄짐
여기서부터 슬슬 짜증이 났어 일단 참고 알았다고 했지
근데 이번주말엔 만나나 했는데 오늘에서야 주선자가 갑자기
토요일에 자기 친구 이사 도와줘야한다고 한 주만 더 미루면 안되냐하대?
일요일도 있는데 왜미루냐니까 상대방이 주말에 술마시면 월요일에 대학원출근 힘들다나?
난 술마실 생각없었어서 밥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니까 이정도면 지가 술마시고 싶은건지 한주만 더 미뤄달래
주말은 나도 약속잡을수 있는 시간인데 딴약속 못잡게 시간 막아뒀다가 미루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어서
개빡쳐서 짜증내고 그럴거면 안만날거라고 통보했어
주선자가 친한친구이긴한데 정 조오오온나 떨어지는거 정상이지? 주선자가 계속 사과하긴하는데 오늘 하루 기분 ㅈ같다
나는 전에 고등학교 친구 한명도 약속 연속으로 존나깨길래 그냥 아무말없이 손절때린 전적있음
그걸 지금 주선자한테도 알려준적있는데 저래서 더 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