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봤다
7K8v2txk
3
202
0
2020.04.10 16:00
다 떠나서 영화는 굉장히 재밌었음
전개나 시나리오 구성도 좋고 떡밥도 순조롭게 잘 회수하고
연출도 좋아서 보는내내 지루할 틈없이 흡입력도 좋았음
그중에서도 백미는 다들 연기력이 개지림
다만 정우성만 그냥 '정우성'으로 출연하는 느낌
전도연의 팜므파탈은 은근하게 나와서 더 살았던거 같음, 근데 그래서 아쉬움
윤여정 선생님은 나도 살짝 치매인가 의심했음
배성우는 역시 연기파, 대사 없이 표정으로만 하는 연기에서 클라스 지대로 보여줌
범죄도시에 내 아임다 아저씨 나오는데 이분도 억울한 연기로는 따라올자가 없을 듯
만식이형 역시 깡패캐릭터로는 굿굿, 캐릭터성에 비해 분량이 좀 적은 느낌
만식이형 부하 칼잽이는 진짜 등장할때마다 머리속에서 사리렌이 울리는 느낌주더라. 올해의 씬스틸러상 있으면 주고싶음
조연 여자분은 뉘신지 모르겠지만 슬렌더 짱짱걸
조연 중국인은 끝내 착해지셨습니다...
마지막 한줄평 : 느와르 빛깔의 스릴러 + 기분 잡치는 찝찝한 피카레스크물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눈물겨운 성공담이더라
이전글 : 여친이랑 이거때문에 싸웠는데 누구말이 맞냐
다음글 : 사전투표 하고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