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글)허리ㅂㅅ의 운동법
4-5번 디스크 없음. 탈출이 아니라 없음. 협착증이 상시 있고 관절염에 주의해야함. 허리 굽힐 때 드드득 뼈 갈리는 느낌 남.
의사가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쉬라고 함. 쉬면 낫나요 했더니 나을 수 있는게 아니라고 함. 그래서 안 쉼.
아픈 와중에도 예전 운동법 꾸역꾸역 들이밀다가 작년 초에 뒤지게 고생하고 생각 고쳐먹음. 벤치도 허리꺾기 못할 정도로 아팠음.
암튼 하이퍼 익스텐션 평생 봉인. 이건 진짜 했다간 바로 골골대서 절대 못함. 그 외에도 버피나 허리에 부담 갈만한건 최대한 봉인했음.
근데 허벅지는 포기할 수 없었음. 그래서 다른 대퇴사두 자극법을 시도해봤었음. 중량을 줄이는건 기본이고 스플릿 스쿼트, 점프런지.
스플릿스쿼트는 내가 원하는 자극부위보다 중심 잡기에 더 신경쓰야하는 데다가 무릎 부하가 생각보다 커서 그만둠. 점프런지는 허리가 아팠음.
그러다가 스쿼트 자세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하던 하이바 스쿼트를 버리고 프론트로 갈아타고 나름 만족하고 있음.
왜 로우바가 아니었냐면 내 몸이 유연성이 극도로 부족해서 무게에 관계없이 그 자세가 불가능했기 때문.
레그프레스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마저도 허리에 부담이 와서 하기 힘들었음.
하체 잘 못하는 대신에 상체 조지니까, 몸이 무거워서 못한다고 핑계대던 풀업 개수가 7개에서 14개로 늘었음.
심심해서 그냥 딴짓하면서 한두줄씩 적어갖고 가독성 오지게 떨어질텐데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