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개붕이 봤다

신창방면 1호선 타고 출근하면서 익게 보고 있던 개붕아 반갑다 

회기에서부터 동대문까지 개집을 하더구나..

왠지 내가 생각하던 개붕이들 모습과 비슷해서 정감이 가더라 

덥수룩한 머리,뿔테안경,얼마나 오래 매고 다녔는지 옆구리에 살짝 구멍난 비닐소재 가방

그리고 철지난 코트와 이름모를 나이키 신발..

왜 이곳이 모솔아다 천국인지 알겠더라 힘내라 개붕이들아

난 연애 못한다 해서 그냥 컨셉인줄 알았는데 진짜더라 ㅜㅜ너네도 짝이 있겠지 ㅜㅜ

내일 혹시라도 만나면 음료라도 하나 쥐어줄게 다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