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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나이드시고 나서 늦은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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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때부터 군대 전역하기까지
아빠랑 종종 둘이서 산에 가곤했음
아빠가 산에 가는걸 좋아하심
군대 전역후 취업준비한다고 몇년 세월보내고
취업 안돼서 공무원공부 한다고 몇년 보내고
그 기간동안 둘이서 산에 간적도 없고
아빠도 내가 공부하니까 산에 가자고 말씀을 안하셨어

30넘어서야 겨우 취직하고 이제야 가족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께서 무릎이 안좋아서 산에 못올라가심
이제야 아들 노릇 하면서 같이 취미생활 해보려니까 못하게 됐어
진짜 슬프더라 혼자 방에서 엄청 울었다
물론 다른것들 할 건 많지만 이제는 산에 오르는거 못한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진짜 부모님은 언제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지금이라도 나중에 또 이런 후회안하게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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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5kBZZW1s  
둘레길을 걸으세용
5 Comments
5kBZZW1s 2022.03.10 20:57  
둘레길을 걸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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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cmnmCq 2022.03.10 21:03  
맞아 항상 곁에 계셔서 익숙해서 몰랐는데 문득 정신차려보면 부모님은 많이 늙어계시더라
나도 살기바빠서 잘 못하는데 살아계실때 맛난거먹여드리고 좋은거보여드리려고 노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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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mh7hS 2022.03.10 21:25  
그러면 케이블카 있는곳 가봐. 시간은 더 걸려도 엄청 좋아하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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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90NrK1 2022.03.10 21:46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배드민턴도 자주치고 물도 뜨러 다녔었는데.. 하~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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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KhNLSW 2022.03.10 22:37  
부모님이랑 시간 많이 보내라
그리고 영상이나 사진 같은거 많이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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