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익명 > 개나무숲
개나무숲

트라우마는 평생 안고가야하는건가?

flX1HrZe 14 191 5

중딩때 학교선배이자 동네형한테 존나 심하게 쳐맞은적이 있거든

중2떄 부터 중3때 까지 수차례 맞았어, 

처음에는 그냥 어깨만 몇대 때리고 겁주는 정도 였는데

어느날부터는 밤에 불러서 뺨을 때리고 끌고다니면서 패더니

중3 1학기 중간고사때는 4일 5일 내내 끌려다니면서 개처럼 맞았어

그리고 여름방학 끝나고 개학날 지하주차장 끌려가서 진짜 존나 처맞았고 



중간고사때 처맞은뒤로는 진짜 병1신처럼 살았음

혼자서는 집에도 못 있었음, 집에 부모님이 안계시는 날이면

부모님 오실때까지 집근처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숨어있다가 부모님 오실때 되면 내려오고

집앞 골목길에서 발소리만 들려도 경기하듯 놀라고 위염도 달고살고 덕분에 앞니도 녹아내리고 

여름방학 끝난뒤에는 혼자서 집도 못 들어감, 그래서 매번 하교할때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나와서 같이 들어가자고 말하고 

이러를 고1때까지 그랬음



대문소리 골목길 발자국 소리에 놀라는건 20살까지 그랬는데

뭐 이제는 혼자서도 잘 다니고 


대인기피증도 없어지고 위염도 없고 잘 살고있는데. 


20대 후반이 된 지금도  가끔 그 형 꿈을 꾼다.

20대 후반이 되고 키도 커지고 덩치도 커진 내가 

꿈에서는 아직도 그형보다 작고 나약하고 겁많고 그런 모습이 된다.


생각으론 실제로 마주하면 하나도 안꿀리지 라고 하는데


이런 꿈을 꾸는걸 보면 아직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그 형의 존재가 트라우마로 남아있는거같은데


이런건 평생 안고 살아야하는건가..

14 Comments
jRsn9g8J 2019.08.16 11:43  
극복하고 싶다면 정신과 상담받는걸 추천함.

럭키포인트 4,486 개이득

flX1HrZe 2019.08.16 12:16  
[@jRsn9g8J] 일년에 한두번 꿈을 꾸는걸 ㅋㅋ
예전에 힘들때는 차라리 정신과가서 상담받았으면 조금 더 괜찮은 삶을 살았을꺼같긴해

럭키포인트 4,927 개이득

XyNDpCsA 2019.08.16 11:47  
씨1발색기네 아주 나도 무셩

럭키포인트 2,025 개이득

F0DYoncX 2019.08.16 12:06  
그 죻갛은 샣기를 아직 살리뒇드노 ㅡ.ㅡ
그 호로 씹새 모가지를 따야 니가 산다 ㅡ.ㅡ
망치로 압이빨 부사도 대고 ㅡ.ㅡ
무튼 암거나 연장 챙기라 ㅡ.ㅡ
오늘 날 잡자 만다꼬 미루노 씨밯끄 ㅡ.ㅡ

럭키포인트 451 개이득

flX1HrZe 2019.08.16 12:17  
[@F0DYoncX] 까러갈까?
F0DYoncX 2019.08.16 13:12  
[@flX1HrZe] 인생 씹 죻긓을때 ㅡ.ㅡ
혹은 아시울그 음쓸때 ㅡ.ㅡ
그샣기 머가리 터치믄 대갠내 ㅡ.ㅡ
니만의 버킷리스트다 알갠나 ㅡ.ㅡ
U4sW7aIN 2019.08.16 12:22  
그 새끼  죽어야 끝남
ㅈ선족이 필요한 이유지

럭키포인트 3,616 개이득

qcHapLuX 2019.08.16 12:28  
까야함 까야없어짐ㅇㅇ경험담임ㅇㅇ

럭키포인트 2,731 개이득

DEqsA3m9 2019.08.16 12:40  
정신과 가서 상담받는거 남 시선 신경쓰지마
진짜 필요하다.

럭키포인트 3,361 개이득

bX9LAYa6 2019.08.16 12:51  
트라우마 극복 못한다.. 안젛은 기억은 계속 머리에 남기대문에 언제든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기때문에 기분만 잡치는거..

럭키포인트 767 개이득

6H5P1L3N 2019.08.16 14:06  
그새낀 지혼자 참회하고 교회다니면서 정상적으로 살고있을듯...

럭키포인트 3,668 개이득

ZrdlHLOR 2019.08.16 15:11  
찾아가서 약올리고 맞으면 경찰신고 ㄱㄱ

럭키포인트 576 개이득

ZpRGmncy 2019.08.16 15:57  
원인을 제거 하면 될껄

럭키포인트 3,638 개이득

UdlmLV3t 2019.08.16 19:40  
슬퍼

럭키포인트 1,366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