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다!!!!

본래 곧 계약만기라서 퇴사할려고 언제 말꺼낼까? 타이밍 보고 있는데

우한폐렴이 터져버렸네?? 퇴사한다고 말할 분위기가 아니고

이거 계속 이렇게 가만히 있다간 안그래도 인력 부족해서 강제 재계약 할것 같은데??

반년 전 부터 진심 몸도 체력도 너무 안좋아져서 10년 피던 담배도 바로 끊을 정도로 현재 많이 힘들다

요즘 정말 열심히 하는데 어차피 퇴사하면 욕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 내 작은 욕심이랄까

그런데 다들 내가 재계약 얼마나 안남아서, 잘보일려고 열심히 한다고 생각함

친구들도 후배들도 전화로는 요즘 경기 안좋아서 취업하기 힘들다고 버티라고 하지만

만나서 내 얼굴 보면 몸부터 챙겨라고 그만 둔다는 말 이해한다고 안색 안좋아 보인다고 술 먹지말고 일찍 들어가라 한다

우한폐렴 때문에 내 계획이 망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