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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실시간인기글에 국딩때 선생얘기나오니까 욱해서 술먹고 써본다

포페재래비주큐죠 5 33 0

중1때였고 96년도였나.. 우리담임은 수학선생이었음 사람 굉장히 착한분이었고 실수하지 않는이상 


절대 때리는분 아니었음 (우리땐 솔직히 잘못하면 맞았다)


근데 미술시간이었는데 미술 선생이 굉장히 지랄같은년이었음 욕도 서슴치않게 했었고 좀만 잘못하면 애들 때렸었고.. 


각설하고 내가 미술시간 준비물을 까먹어서 못챙겨왔었다 


그림그리는 날이었는데.. 쭉 돌다가 미술도구(물감)이 없으니 나한테 건낸 첫마디가 "니네 부모님 실업자니?"

 

이거였다... 이거듣고 아니라고 했더니 근데 왜 안챙겨왔냐고 니네 부모님 실업자여서 못챙겨온거 아니냐고 하면서 때리진 않았지만 


친구들 있는데서 되게 수치심쩔게 받았다 아버지 대기업다니고 어머니 공무원이었는데..  


그 다음날 학교갔는데 누가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내이름 아버지 실업자" 일케 칠판에 써놨더라 난 보자마자 지웠고 근데 시발 


진짜 그때 기분은 개 좆같더라 반친구들 다 본 상태에서 그딴걸 칠판에 써있는걸 봤으니.. 


진짜 마음의상처 되게 심하게 받았다 지금은 중딩친구들 졸라 깔보고있음 나 월 1800씩 부모님이 적금 부어주신다고 무시했던놈들 술자리에서 만나면 


밟아 죽이고있다  물론 내 돈 아니지만 시발 그때 그거보고 무시했던 내친구들 밟아죽이는..기분  통쾌하다고 해야하나 


어렸을때 일이지만 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평생 잊어버릴수는 없을거 같다 


그냥 그렇다고.. 

5 Comments
태자혀텨디다바래 2018.05.28 03:35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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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포휴크가치브레 2018.05.28 03:36  
공감한다 선생들 중에 인성쓰레기들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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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허데쥬트더메피 2018.05.28 03:38  
그딴 것도 선생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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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초흐바슈쥬나쿠 2018.05.28 07:43  
초등학교 2학년땐가 3학년떈가
촌동네에있는 학교라서 담이 따로 없고 학교 담으로 나무가 심어져있고 그뒤에 바로 도랑이 있었음. 깊이도아니고 얕게.
나무사이사이에 개구멍도 많고 그쪽으로 드나든다해도 누구하나 신경안쓰는 그런 촌학교였는데
여름방학 끝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개구멍으로 나가서 집으로가려는데 도랑에 옥수수가 자라고있더라
친구들끼리 신기하기도하고 가져가서 먹을수도있겠단 순진무구한 생각이 들어서 가져가도 되니 안되니 시시비비하다가
아무렇게나 막자라고 있었고 누구거라는 표시도 없고, 누구땅도 아닐거라는 생각에 누군가가 키우는게 안니고 자연스럽게 자랐구나라는 결론을 내려서 가져가는데
학교에서 제일무서운선생이 뛰어오더니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뺨을 서너대날리더라
어릴때 무슨생각하겠냐
아 선생님이 키우던걸 내가 건드렸구나라는 생각에 잘못햇다고 빌고 그대로집으로왓지.
그러고나서 그 다음날
그선생 반으로 같이있던 친구들 다 소환당해서
표시도없고 누군가의 텃밭도아닌 그곳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명목으로
그 반에있는 모든 학생들 앞에서 또맞았지.
지금은 이름도기억안나고 얼굴도 기억안나는데
혹시라도 다시만나면 그십쌔끼 면상을갈아버리고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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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토러메툐퓨소 2018.05.28 23:50  
쓰레기 선생들 존나 많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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