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잡혔는데 차량 유무 고민

안녕 애들아
난 30대 중후반 아재야
친구 예비 와이프 아는 언니의 친구(나보다 2살 어림)랑 소개팅이 잡혔어
지역은 충청도

문제는 차 때문인데
내가 자취 시작하면서 차를 아버지 드리고 왔어
금전적인 문제는 없긴 해
직장이랑 자취집이랑 걸어서 15분거리고
집돌이라 차 별로 안타거든~ 또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서 여러 인간 군상을 보거나 바깥풍경 보는게 너무 좋기도 하고 암튼 불편 감수하고 차가 없어

근데 소개팅 장소가 내가 사는 지역도 아니고 소개팅녀가 사는 지역도 아냐
그냥 중간서 보는게 좋다고 하길래 잡았는데
나는 버스타고 한시간가면 약속 장소 바로 앞에서 내리게 돼
상대방은 나이도 있고 지역이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차가 있을거 같다는 나의 예상..

결론은 이런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니까 미쳤냐고 아빠차라도 끌고 가라는데 소개팅 하루 때문에 다시 갖다 놔야하는데 굳이 귀찮게 끌고 가기도 싫고~

소개팅녀가 차 없는거 알면 싫어 할까? ㅋㅋㅋ답정너식으로 글 썼네...?사실 별로 안 땡겨서 그런가봐...그냥 푸념이야~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