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온 모텔빌런이다.
코로나땜에 가게 문내리고 인테리어 수리나 할려고 대출받을려니 국가에서 자영업자들 대출 내주지 말라고 은행한테 명령 떨어짐.
결국 인테리어도 못하고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어째저째 정리한 뒤 다시 가게 열었는데
열자말자 2주도 안되서 청소년한테 뚫렸다.
첨에 젊은 커플이 오더니 계좌이체 하겠다고 하길래 ㅇㅋ 하고선 계좌 불러줬지. 보통 미성년자들은 현금박치기 할려고 해서
여기서 방심을 세게했음. 그러곤 나머지 만원은 현금으로 계산할께요 하면서 지값을 열더니 지갑에 운전면허증이랑 00년생인걸 확실히 봐서
그냥 맘놓고 방내줌.
8시에 입실했음. 그러다가 새벽 4시 20분? 쯤에 갑자기 경찰 7명이 안내실 문 두들기면서 미성년자 혼숙 신고로 왔습니다 하더라
순간적으로 젊은 커플 걔들 얼굴만 떠오르더라... 좆됐음을 느낌
올라가니 20살 넘은 새끼가 문을 열더라.. 미성년자냐고 물으니 자긴 아니래
그렇게 문 열자말자 경찰이 바로 들이닥치면서 미성년자 맞냐고 신분증 꺼내라 하니깐 끝까지 버팀 ㅋㅋ 성질내면서 자기만 확인했으면 됐지
왜 안에 있는 사람까지 다 확인할려고 하느냐 막 버티길래
내가 '어차피 책임은 내가 다 져야하니깐 서로 편하게 협조하고 끝냅시다' 이러니깐 그제서야 안에 있는 애들 7명인가? 다 기어나옴.... ㅂㄷㅂㄷ
하.... 개새끼들 방도 개 좆같이 썼더라 풍선도 불어서 방에 다 채워놓고 바닥에 쓰레기 다 던져놓고 ㅅㅂ
마지막까지 미안합니다 사과 한마디 안하고 끌려가고 난 경찰앞에서 현장 진술서 쓰고 지장찍고 하....
경찰도 지금 경찰서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얘들은 어차피 부모님 인계하에 현장 훈방조치로 끝날꺼고
훈방조치할때 부모들이 사장님 얼굴보면 10명중 10명은 왜 미성년자를 모텔에 들어가게 만들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올테니
다음에 출석명령 떨어지면 경찰서로 와주시면 됩니다. 라고 진심어린 조언 해주고 감...
하 시발 경찰서에 출석할 때 뭐뭐 준비해 가야하냐?? 그 처음 결제한 새끼가 지갑꺼낼 때 운전면허증 보이는 장면은
따로 촬영해서 폰에 보관해놓음...
하... 담당 변호사한테 물어보니 행정명령 60일 영업정지랑 벌금형은 못피하고 청소년보호법에 미성년자 혼숙방관죄 추가로 벌금도 있다
코로나땜에 힘든데 제대로 타격받아서 지금 오줌까지 제대로 안나올정도로 스트레스 받았다 ㅠㅠ
아.... 신분증확인을 그렇게 잘 해왔는데 그날은 뭔생각으로...뭔 ...자신감으로 운전면허증 슬쩍 봤다고 방을 줬냐 이 멍청한 새끼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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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십쌔들 다 뒤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