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게시물 보니 나도 당한거 생각나네

몇년 전 1월 1일이였음

친구들과 재밌게 술 한잔 하고 집 가려고 택시 잡으러 나옴

바로 앞에 오길랭잡아서 친구놈 태워 보냄

근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8차선 도로 무단횡단 하면서 욕하면서 우리쪽으로 옴

얘기 들어보니 자기 택시란것 처럼 얘기 하니 콜택시였냐고 물어봄 근데 그건 아니래 근데 우리가 자기꺼 훔쳐간것 마냥 계속 말하길래

그냥 무시하고 나도 택시 잡으러 가는데 욕하면서 따라옴

근데 나도 그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새해 첫날 부터 욕쳐먹으니 기분이 너무 나빠서 아저씨 한테 술 취했으면 곱게 집이나 가라고 했더니 그게 발작 버튼이였나봄

더 심하게 욕하고 밀치러는건 피했는데 계속 따라와서 결국 경찰부름

그래서 경찰오고 그 아저씬 계속 그때까지 욕하고 있어서 결국 경찰이 데려가고 우리 한테 전화번호랑 민증 보여달라 그러길래 보여주고 집옴




그러고나서 한 2주 지났나? 경찰서에서 연락옴
내가 사람을 때렸으니 출석해서 조사 받아라 뭐 요런? 얼탱이가 없어서 예? 제가요? 이랬더니 술 취해서 기억 못하나본데 증거도 있대 그래서 증거가 뭔데요 지금 못 말해주고 출석 하라대? 그래서 날잡고 가기로 함

근데 너무 어이없고 억울해서 온 번호로 다시 전화검 그날 취한거 아니고 이런 상황이였고 경찰을 누가 불렀는지 아냐 하니 모른데 내가 불렀고 왜 그리고 조사도 전에 가해자 취급이냐 했더니 그런적 없대ㅋㅋ

내가 이때 아이폰 쓰던거 아직도 후회중 시밤

그래서 결국 그 당시 경찰관하고 당신이 말하는 피해자 한테 연락해서 다시 물어보라 하고 끊음

한시간 지났나? 피해자가 없던일로 하잖다고 연락옴 근데 또 어이없는게 시바 무슨 피해자가 날 선처 해주는식으로 얘길 하더라 시밤?

내가 그때 인턴 중이라 일이 바쁘기도 했고 일만들기 싫어서 걍 없던일로 넘어갔는데 민원이라도 쓸걸 시바

녹취록 있었음 찾아가서 엎었을텐데 아쉽다

의경도 다녀왔지만 이세상에 일 개떡같이 하는 경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