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헬스장에서 스트레칭하다가 울었다

저번에 무게 제대로 치고 싶다면 세트 사이에 헤어진 사람 사진 보라고 했던 개붕이다.

오늘 운동 시작 전에 누워서 마사지볼로 스팟 좀 누르고 있었다.

엄청 아파서 소리 안내고 표정으로 신음 졸라 냄.

근데 듣고 있던 노래가 장윤정 첫사랑으로 넘어감.

아파 죽겠는데 노래가 너무 흐와닿아서 눈물이 바로 나오드라.

어젯밤에 고양이끼리 쳐깨무는 영상이 인스타 추천영상이 떠서 그거 메시지로 보내줬다.

걔는 날 엄청 쎄게 무는걸 좋아해서 내 온몸에 멍 투성이었음.

고양이 영상보고 답장으로 “하하” 하고 웃더라.

이어서 메시지 보냈는데 답도 없다.

답도 없고 이젠 내 인스타도 안보고 페북도 안본다.

그거 때문에 아침부터 생각 중이었는데 하필 노래 때문에 눈물 찔끔 나드라.

구석에서 조금 짰다..

헬스장 돌아와서 지금도 집에서 듣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