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진짜 잘 만나야 함.
전전 여자친구랑
고등학생 때 연애했었음.
좀 만나다 헤어지게 됐고
어쩌다 보니 서로 연락을 다시 해서
잠깐 만나게 됐었는데
밥 먹는 중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며 "잠시만" 하고
몇 마디 통화하고 딱 끊으면서
"아오 씨Xㄴ... " 이러는 거.
그거 딱 듣고 표정관리가 안 됐음.
그걸 눈치채고 해명을 한다고 뭐라 말을 하는데
차라리 학대라도 받았으면 모를까
지 생일인데 가방 안 사준다고 욕을 한 거였음.
바로 연 끊어버림.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군대까지 기다려준 와이프랑 결혼까지 했는데.
신혼 때는 진짜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정말 잘 지냄.
나 힘들 때
망가져 있을 때
내 옆에서 응원하고 기다려준 여자라
와이프라는 걸 떠나서 존경심도 갖게 되고
고맙고 그럼.
연애는 얼굴, 몸매만 보고 해도 됨.
성격 좀 더럽고 이기적인 면이 있어도 커버 가능.
근데 결혼은 진짜 아닌 것 같음.
얼굴, 몸매가 조금 떨어져도 성격이 진짜 중요한 것 같음.
내 와이프는 "해 줘" 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도와줄까?" 라는 말도 많이 함.
아 그리고 참고로 와이프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음.
얼굴은 서우, 김아중을 좀 닮았음.
몸매는 풍만함.
아무래도 나는 전생에 착한 일을 많이 했던 것 같음.
어쩌다 보니 자기 자랑이 됐네.
나는 결혼 추천해.
다만 남과 맞출 자신이 없으면서
되도 않는 로망과 연애의 연장선이라는 생각과
남들이 하니까 라는 어중간한 마음으로 하는 건 비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