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의 입장에서 한말씀 올립니다.
제 정치적 성향은 중도입니다.
아마 제가 누굴꺼라고 추측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유게에서도 당당하게 중도임을 밝히고 활동하기때문에 크게 상관없습니다.
먼저 현시점에서 현정부의 경제정책,부동산정책,대북정책,외교정책 등은 매번 실패하고 재대로 하고 있는거 하나없고 본인들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들고소통하지않는 모습은 전정권과 다를바 없고 일단은 무능하기 때문에 하루빨리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 균형있는 국정운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중도의 입장에서 좌파든 우파든 정치성향이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든 재대로 못하면 비판하고 잘하고있으면 칭찬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매번 제가 중도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예를들어 보면
한 업로더가 부동산규제에대해 정부가 고의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글을 올립니다. 그럼 제 머릿속 에서는 이번 규제에 대해 정부가 잘못하고있는건 OK, 그런데 고의로 망친다? 너무 음모론이아닐까? 라고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댓글을 보면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이고 이런 글들이 추천을 받습니다.
문재인 욕, 응그래도180석, 좌파는 지지자에대한 비난글들 등 입니다.
이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분석이나 비판은 일부에 불과하고 많은 글과 추천은 정부 혹은 좌파지지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 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제가 이러한 댓글을 답니다.
이 글은 균형있는 해석보다는 너무나도 편향적인 정부비판적으로 작성된 글이다. 너무 사람들이 보수적 인것같다.
중도입장에서 현정부가 잘못하고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글의 논점과 관련없이 좌파지지자들 모두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건 옳지않다.
그럼 이런 대댓글이 달립니다.
왜 정부를 옹호하냐? 정부가 지금까지 이지경인건 눈에 안보이냐? 이명박근혜때 정부욕하면 가만히있더니 왜 지금은 정부욕하면 불편하다고 말하냐?
중도라고 하는거에서 거른다, 중도가 어딨냐, 니가 중간을 어떻게 판단하냐, 니가신이냐?, 대깨문꺼져라, 그렇게 불편하면 다른커뮤로 꺼져라
등입니다.
도데체 왜 중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을 이해하지 못할까요.
개집 유저 대부분이 20,30,40대 남성으로 구성되어있기도 하고 현시점에서 정부의 잘못된 방향과 정책으로 인해 많은분들이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지지하는건 어쩔수없는 사실이긴 합니다.하지만 사람들은 일베몰이가 그렇게나 싫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대깨문 몰이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전 중도임도 명확히 밝혔고 제 댓글의 논점은 정부를 옹호도,문재인 옹호아닌데도 말이죠.
일부 옹호를 한다고 느껴질수도 이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댓글의 해석은 항상 그 정도를 뛰어넘습니다.
그 사실의 옳고그름을 따지기보다 저 나쁜집단 자체에 대해 니가 대변을했기때문에 너는 저 집단이 했던 모든 나쁜행위를 알고있음에도 감싸고 옹호한다 라는 식으로 해석을 하며 비판을 합니다.
그리고 항상 이런 댓글이 꼭 올라옵니다.
과거에는 이런불편러가 없었는데 요즘에만 정부욕하니 불편하다고 튀어나온다.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과거에는 이런 불편글들이 많이 없었어요.
그럼 왜 이런 불편러 들이 갑자기 많아진걸까요? 정확한 정답은 잘모르겠습니다. 뭐 진짜로 불편러가 많아진걸수도 있고요.
저같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보자면 저는 어디에서도 중도라고 주장해도 욕먹고 몰이 당합니다.
물론 불편글 중에 중도 좌파적인 성향을 가진사람도 있고 극좌파 성향을 가진사람들도 있고 혹은 우파성향의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어딜가서 중도라고 얘기해봤자 비추 테러 당합니다.
사실 저는 정치적인 토론하는걸 좋아해서 친한 친구들과 정치적인 얘기를 자주하는데 친구들 정치적 성향이 다들 다릅니다.
하지만 정책자체를 비판하거나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지 좌파를지지하든 중도를지지하든 우파를지지하는 그 성향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사람의 신념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 다르고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다고 무시하게되면 토론이 되질 않고 무조건적인 비판과 원론적인 혐오만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신념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잘지냅니다.
저는 앰말 개초 시기부터 활동했기때문에 그때 기억을 더듬어볼께요.
개집초창기 박근혜정부 탄핵 국면때를 한번 생각해볼까요? 그때도 저는 탈당파 유승민,김무성을 지지했습니다. 문재인은 그때도 싫었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이 박근혜 정부를 욕하고 보수지지자들 모두를 무조건적으로 싸잡아서 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도 그런 사람들을 비판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개집여론은 보수지지자들을 조금이라도 대변하면 박근혜 옹호한다고 박사모,일베 몰이를 당했습니다. 그때도 나는 중도다. 박사모아니다. 박근혜와 친박계 일부가 잘못한걸 보수전체 보수전체를 비판하는건 옳지않다. 보수가 나쁜게 아니라
박근혜가 나쁜거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지금과 똑같이 '응 네다음 박사모 네다음 일베' 이런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박근혜도 문재인도 옹호하지 않지만 그렇게 느끼는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볼께요.
근데 그때는 이런글 올리면요? 그냥 미친놈 취급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같이 박근혜 까고 박근혜 지지율 똥망인 시절에는 박근혜를 옹호했으니? 사람들이 그냥 무시하고 말았어요. 미친놈 그냥 개가짖네 이정도였어요.
근데 지금은 이런글 올리면 어그로가 오지게 끌립니다. 여소야대 국면이고 밖에서는 상대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층도 많은 상황인데 개집러 대부분은 문재인 욕을하는데 문재인을 옹호하는 세력이 있다? 그냥 오지게 까이는겁니다. 말하지도 않은 살까지 붙여서 까여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그때랑 지금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요즘 일베몰이하는 사람들 잘 안보이죠?
알고계시는것처럼 많은 극단적인 좌파지지자들이나 극좌파업로더들이 일베몰이하다가 신고를 당하고 짤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처럼 중도거나 아니면 좌파지지자인사람들은 불편하다고 떠난사람들도 많을겁니다. 뭐 떠날사람들은 떠나는거구요. 저는 개집을 좋아하니까 안떠납니다.
암튼 개집이 정말 극단적인 좌파성향 우파성향을 가진 사이트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중립적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집을 좋아하는것도 있구요.
그런데 개집이 전체적으로 점점 보수쪽 성향을 가지는 커뮤가 되어가는건 부인할수가 없습니다.
요즘 대깨문몰이 당하면요? 안짤립니다. 아니 신고를 거의 안합니다. 일름보게시판에 신고해도 욕먹어요. 그래서 일름보 게시판에 가보면 아직도 일베몰이 건의는 많아도 대깨문몰이 건의는 극소수입니다.
왜냐? 일베몰이가 많아서? 대깨문몰이가 없어서? 아닙니다.
이미 사이트내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돼어서 일베몰이는 악이고 대깨문 몰이는 추천받는게 정당화 되어버렸어요.
ps.아 근데 이건 일베몰이가 대깨문 몰이보다 더 나쁜것 같긴 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는 인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중도 입니다.
중도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일베도 되고 대깨문도 됐다가고 박사모도 됐다가 박근혜도 옹호하고 문재인도 옹호하는 그런사람입니다.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지만 그렇게 될수밖에 없긴해요.
근데 세상에는 극좌파,극우파,중도좌파,중도우파,그리고 중도파도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옹호하는것도 아니고요. 박근혜 옹호하는것도 아니에요.
다만 이런 정치적 성향을 가진사람도 있구나 하시고 중도인척하는 좌파,대깨문 몰이 그만하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존중까지는 안바랍니다.
사실 여기 많은 분들도 극우아니고 대부분 정부가 잘한건 잘했다고 하고 (사실 아무리생각해도 문재인이 잘한건 없는것같습니다만) 자한당이 좋아서 지지하는거 아니 잖아요.
중도지지자 좌파지지자에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는 좀 자제해주시고 개집사이트도 편향되지않고 좌파,우파,중도 사이좋고 합리적인 토론의 장이 될수있는 그런 사이트가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주절주절이 적었습니다.
모두들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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