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젠더갈등.... 이런거 싫은데
UlKG9m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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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09:10
어제 비가 와서 우산들고 교행이 어려운 좁은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아저씨 한분과 아주머니 한분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오고 계셔서 제가 반대편 좁은길에서 그 두분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었구요.
아저씨는 절 보더니 아이쿠 하시면서 살짝 빠른걸음으로 지나가셨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제가 있건 없건 기다리건 말건 그냥 세월아 네월하 하면서 천천히 지나가시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욕을 안하고 사는데도 불구하고 속으로 "씨.발" 이 외쳐지더라구요
현재 사회가 혐오의 시대, 갈등의 시대라고 하잖아요. 제목처럼 여혐, 젠더갈등 이런거 싫어합니다. 제발좀 없어졌으면 하는데 그들만의 종특 때문에 생기는 빡침은 저도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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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그분들이 말하는 수많은 차별속에서,
정말 악착같고 생활력강해지고 독해져야 살아남는 인생을 사신분들이 많음
그래서 사실 이제와서 잘못된 거, 배려하고 양보해야한다는 개념을 알려드릴 수 없다고 생각함.
그냥 우리가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함.
이것 또한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임.
근데 40대 이하로는 그러면 안됨
더 괘씸한게 이 것들은 잘못된 거 알면서,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
여자라서 해도 된다. 해도 괜찮다임.
그들이 이미 깨진 '유리천장' 가리키면서 쿵쾅거릴 때마다.
밟고 있는 여자로서 누리던 유리바닥 또한 깨진다는걸 일깨워줘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