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거 적응이 안되네요
G6LSo1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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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22:56
일단 저는 고졸입니다. 인서울 대학 짧게 다니긴 했지만 변변찮고 미래가 없다 생각되어 바로 일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는 상태입니다.
애초에 제가 자라온 집안 사정 자체가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윗라인이라 저는 결혼 못 할줄 알았습니다. 연애도 사치라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어쩌다보니 마음에 쏙 드는 사람과 연애를 수년간 하게되었고 이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란 마음이 들어 서로 준비하며 그러고 지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 말 그대로 돈이 없어 미래가 불투명한 제게 도움이 많이 됐던 사람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잠깐 잊게 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연애 초. 한가지 문제로 연애 내내 충돌이 빚어지다가 그 문제가 다시금 부상하게 되고 , 서로 해결을 목전에 두다가 그 문제로 속앓이 하던 예비신부가 포기하게 됐습니다. 상대방을 옥죄고, 더이상 불안감을 느끼기 싫으며 신뢰의 문제로 이제는 그냥 지쳐버렸다 하더라구요.
제가 이 사람을 만나기 한참 전, 짧게 만나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제게 의도치않게 심어둔 트라우마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이 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에 관하여 서로 나름대로 노력한 것들 얘기하며 감정소모를 하고 서로 많이 울고 그러다 이런 감정소모를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며 완전히 떠나갔습니다. 저는 제 트라우마를 완벽히 극복해내진 못해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어느정도 벗어낸 상황이었구요.
문제 해결을 이제서야 코 앞에 두고 있었는데 . 저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하여 말없이 노력했는데.. 그 사람은 그것이 너무 늦었다 말하며 떠나갔습니다. 저는 어떠한 문제든 같이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미 정리가 다 된 사람이었네요.
헤어진지 벌써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너무나 괴롭습니다. 2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술도 못먹는데 혼자 마시고 너무 적적하고 외로워서 글이나 끄적였습니다.
나이는 먹는데 감정은 오히려 풍부해지고 술을 마셔도 옛날만큼 기분좋게 취하지도 않네요.
몸은 무거워지고 마음은 가벼워지고 생각은 깊어지고 이렇게 늙어가나 봅니다.
맘 편히 다 놔버리고 좀 쉬고싶은 마음입니다. 언제쯤 괜찮아 지려나요...
애초에 제가 자라온 집안 사정 자체가 기초생활수급자 바로 윗라인이라 저는 결혼 못 할줄 알았습니다. 연애도 사치라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어쩌다보니 마음에 쏙 드는 사람과 연애를 수년간 하게되었고 이사람이랑
결혼 해야겠다란 마음이 들어 서로 준비하며 그러고 지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 말 그대로 돈이 없어 미래가 불투명한 제게 도움이 많이 됐던 사람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잠깐 잊게 해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연애 초. 한가지 문제로 연애 내내 충돌이 빚어지다가 그 문제가 다시금 부상하게 되고 , 서로 해결을 목전에 두다가 그 문제로 속앓이 하던 예비신부가 포기하게 됐습니다. 상대방을 옥죄고, 더이상 불안감을 느끼기 싫으며 신뢰의 문제로 이제는 그냥 지쳐버렸다 하더라구요.
제가 이 사람을 만나기 한참 전, 짧게 만나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제게 의도치않게 심어둔 트라우마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이 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에 관하여 서로 나름대로 노력한 것들 얘기하며 감정소모를 하고 서로 많이 울고 그러다 이런 감정소모를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며 완전히 떠나갔습니다. 저는 제 트라우마를 완벽히 극복해내진 못해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어느정도 벗어낸 상황이었구요.
문제 해결을 이제서야 코 앞에 두고 있었는데 . 저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하여 말없이 노력했는데.. 그 사람은 그것이 너무 늦었다 말하며 떠나갔습니다. 저는 어떠한 문제든 같이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미 정리가 다 된 사람이었네요.
헤어진지 벌써 2주가 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너무나 괴롭습니다. 2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술도 못먹는데 혼자 마시고 너무 적적하고 외로워서 글이나 끄적였습니다.
나이는 먹는데 감정은 오히려 풍부해지고 술을 마셔도 옛날만큼 기분좋게 취하지도 않네요.
몸은 무거워지고 마음은 가벼워지고 생각은 깊어지고 이렇게 늙어가나 봅니다.
맘 편히 다 놔버리고 좀 쉬고싶은 마음입니다. 언제쯤 괜찮아 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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