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개받았는데
1번은
어린이 공부방 선생임. 나이는 나보다 2살어림. 얼굴은.. 좀 허전함 뚱한 시골개 닮음, 몸매는 평균. 따로 운동 안함.
성격은 진짜 좋음. 나긋나긋해서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함. 나한테 다 맞춰줌.
2번은
알바생. 친구 옷가게 모델한다함. 1살 어림. 얼굴 제일 이쁨. 고양이상에 몸매도 좋음. 그래서 모델하나봄.
성격은 좀 쏘는듯함.. 말에 가시가 있는거 처럼.. 좀 띠껍게 말함.
ㄹㅇ로 인스타충. 자기 인스타알려주길래 봤는데.. 게시글 존1나 많음. 거의 대부분 이쁘장한 카페 아니면 운동하는 사진.
운동하는 사진은 꼭 레깅스 입고 올리더라.. 내가 보수적인편이라 이런거 나만봤음 좋겠거든 ㅎ
게시글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런 멘트 쓰더라.. 팔로워 2만임.
나 만날땐 나름 신경쓴건지 핸드폰은 잘 안봤는데 가끔 할때 보면 인스타 켰다가 바로 끄더라. 버릇같음.
3번은
대학생.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지만 대학가면 나랑 거리가 좀 됨. 편도 1시간 30분 정도.
4살어림. 이쁨, 몸매 마름. 확실히 어려서 그런가 엄청 소박하고.. 작은거에도 행복해 하는게 보임.
1,2번이랑 다르게 성격이 엄청 밝음.
근데 주변에 남사친 존1나 많음. 카페에서 대화하다가 여행 좋아한다길래 그때 찍은거라면서 인스타 알려줘서 보니까 댓글마다 남자들이 언제보냐, 담에 또놀자 이런 댓글 수두룩함.. '어.. 남자분들이 많으시네..' 하고 혼잣말하니까 당황하면서 여자들끼리 놀다가 잠깐 그 자리에 왔던 사람이라함..
아.. 그러냐고 넘겼는데 좀.. 찝찝함.
나는 취미가 운동임. 전여친들은 다 운동을 안하더라구.. 그러면서 살뺀다고 약먹던가 굶음. 그런거 보기 싫어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서
다들 물어보니까 1번은 운동하는거 좋고 같이 하면 더 좋을거 같다고함. 2번은 원래 운동을 해서 그런가 좋은데 나보고 필라테스 같이하자함.
3번은 운동을 싫어함. 걍 마른 체질이라 따로 운동 안한다함.
전부 2회이상 만나보고 2번은 3회인가 만남. 만날때마다 성격이 죄다 달랐음. 감정 기복 심한듯함..
누가 제일 괜찮냐?? 솔직히 1은 진짜 성격 너무 좋아서 같이 있음 힐링되거든? 편안해져.. 근데 2,3이 이뻐서 그런가 너무 비교되더라구...
고민이다 개붕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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