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덕에 많은걸 누리고 살지만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
엄청 여유로운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님 마인드가 자식이 원하는일(학업, 직업) 이라면 존중해줘서 능력안에서는 최대한 잘 지원 해주는 집안이다.
덕분에 지금도 해외에서 유학 중인데 알바 따로 안해도 될만큼 용돈도 넉넉히 받는다.
미디어랑 디자인 전공인데 친구들은 보면 다 보급기 장비 사용하는데 나는 전문가용 장비 풀세팅 해서 사용하고 유학생들 대부분 도시 외곽에 사는 반면 나는
집도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살고 학교 졸업하고 한국 돌아가면 일할 자리도 벌써 정해져 있다.
이런것들을 보면 친구들이 다들 나한테 다 가졌다고 걱정이 없겠다고 하는데 표면적으로 보면 그럴수도 있다.
사실 나는 그냥 부모님 지갑 털어서 예술가인 척 하는 까고보면 별 능력도 없는 놈이다.
내분야에 특별히 재능이 있거나 잘하는것도 아닌거 같다. 이걸 깨닳으니깐 엄청 허탈하다. 이거 때문만은 아니고 코로나 이후로 집에 박혀 살면서 별 생각이 다 들고
복합적인 감정들이 매일 밀려온다.
요즘은 뭘 해도 행복한 감정이 안드는데 안좋은 감정들은 더 많이 밀려온다 덕분에 공부에 집중도 안된다...
개인적인 상황도 점점 악화되는 영향도 크고. 최근에 하던 일들도 전부 다 잘 안되고 사람도 잃고 삶의 회의감도 많이 들면서 생각할수록 삶의 이유랑 의지가 없어진다.
원래 인생이란 한치앞을 모른다고 하지만 이런식이라면 살기 싫다.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더이상 삶에 미련이 남지 않는다는 말이 공감된다. 부모님과 나에대해 기대를 가지고 자랑스럽게 여겨주고 계시는 주변 분들 에게는 죄송하지만 어쩌면 스스로 삶을 포기할거 같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많이 든다.
배부른 소리 쳐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 할 텐데 나도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될줄은 몰랐다 6개월 전 까지만 해도 걱정은 있었지만 행복했었다.
종교도 가지고 있지만 그 무엇도 지금 마음속에 와닿지가 않는다 어떡하면 이 고통을 조용하고 탈없이 끝낼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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