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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친구랑 같이 복수한썰

드터부페보셔고마 7 301 5

1년전 2017년 7월경.. 친하던 친구와 밥을먹다가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윗집의 층간소음이 너무 심하다는것, 여자 혼자 살고 강아지를 키우고있다는데 새벽늦게까지 쿵쿵거리며 걷는소리와 개 뛰어다니는소리,짖는소리 등 너무 힘들었다고 한다


몇번이나 주의를 줘봤지만 돌아오는건 그런사람들의 종특인지 저는 쿵쿵거린적없거든욧? 우리집개는 안짖거든욧?! 이었다.


부들대던 친구는 나한테 어떻게하면 좋겠냐고 물어봤고 나는 몇분간 고민후 한가지 제안을 했다.


바로 여름이니까 납량특집으로 복수 하자는것 이었다.  대걸레 막대기를 모아서 끝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고 열려있는 창문으로 귀신소리를 내자는것이었다. 친구 집이 1층이고 윗집은 2층이므로 충분히 가능한 작전이었기에 친구도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흔쾌히 응하였다.


대망의 며칠후 주말이 되었고 10시경 친구집에 도착해서 준비물로 도구를 만들었다. 철물점에서 산 대걸레 막대기 3개를 청테이프로 칭칭 감고 끝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했다. 그리고 새벽 3시경 알리바이를 위해 친구는 집에 있고 나만 밖에서 대기타다가 작전을 시작했다.


막대기를 꼿꼿이 세우고 창문에 갔다댄 뒤 핸드폰으로 유튜브에서 공포영화에서 여자아이가 소름돋게 웃는 동영상을 틀었다. 이히히히히히히힉!!!!!!


5초가량 틀자 끼야야야야약 소리와 함께 잠시후 불이 켜졌다. 나는 바로 막대기를 눕혀서 화단에 숨기고 실외기 밑으로 숨었다. 친구 말로는 3분정도  웅얼웅얼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조용해졌다고 한다. 10분 후 다시 막대기를 세우고 똑같은 소리를 재생했다. 그러자 다시 끼야야야야야야야야약 하는 소리와 함께 엉엉 울더란다.


친구는 카톡으로 ㅋ을 남발하고 나도 입을막고 웃음을 참았다


그렇게 복수는 끝났고 친구는 나에게 고맙다며 술을 샀지만, 층간소음은 고쳐지지 않았다고한다 ^오^



7 Comments
보배겨르투추애벼 2018.05.08 23:21  
아닠ㅋㅋㅋㅋ 당연히 소음이 안없어지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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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보르부카테허 2018.05.08 23:26  
결말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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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케려타저두새피 2018.05.08 23:38  
누구더라 유투브에 상상으로만하던
층간소음 윗집이사가기 성공한사람있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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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너내포펴페우 2018.05.08 23:45  
계속 했으면 이사갔을텐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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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터부페보셔고마 2018.05.08 23:45  
[@머야너내포펴페우] 아 본문에 안적었네 친구 참다참다 자기가 이사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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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커므켜휴해죠 2018.05.09 11:58  
시발 인생이 시트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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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녀커므켜휴해죠 2018.05.09 11:58  
시발 인생이 시트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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