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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강아지 수술한 사람인데

GtaeOo1V 20 403 3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침대에 누워서 걍 자거나 멍하니 있고싶어..
15살짜리 강아지고 수술한지 오늘까지 거의 4일째인데
아직 좋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조금 좋아졌다 싶으면 다시 처음상태로 돌아가고..
동물병원 중환자실이라 하루에 거의 20~25정도 나오는데..
돈이야 어떻게든 충당한다쳐도 개가 나아야 맘이 편할텐데
개는 개대로 아프고 돈은 돈대로 나가니까 미치겠다
의사가 2~3일 더 보고 안락사라고 직접말하진 않았지만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한가고 함..
어제만 해도 좋아지고 있는 중이여서 진짜 맘이 좀 편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고사이에 또 숨을 못쉬어서 약 투입해서 버티고 있다..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안락사는 진짜 생각도 못하겠어.. 따지고보면 내손으로 죽이는거랑 다를게 없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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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ytuUc38F 2018.11.07 18:47  
15살이면 인간나이로 100세 가까이 된거 아냐? 얼른 건강해지길 빌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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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eOo1V 2018.11.07 18:49  
[@ytuUc38F] 아마 80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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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rLavAF 2018.11.07 18:48  
강아지 15년이면 정말 오래 산편이지...
너가 사랑을 많이 줬나보다~
근데 강아지도 지금 정말 힘들거다. 난 안락사도 괜찮은 선택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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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eOo1V 2018.11.07 18:52  
[@nnrLavAF] 하아 안락사 생각은 해봤는데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맞다는걸 알겠지만 도저히 못할거 같아..
5DO3WJTj 2018.11.07 23:32  
[@GtaeOo1V] 너 잘 생각해라. 니 마음은 뭔지 알겠는데 니 욕심으로 걔한테 고통만 더 주고 있는 거일수도 있어. 어쩌겠냐. 사람보다 짧게 살도록 만들어진 동물인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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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qwWX5pB 2018.11.07 18:48  
슬프다...  준비하는게 그나마 편하지않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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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eOo1V 2018.11.07 18:53  
[@8qwWX5pB] 수술하기 전부터 만에하나로 생각은 했는데 아니길 바래야지.. ㅠㅠ
o9IHRIig 2018.11.07 18:50  
힘내세요. 저는 편하게 보내주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불법이라 고통받고 하늘나라가는거 강아지는 합법하에 고통없이 무지개다리 건너게 하는것도 축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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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eOo1V 2018.11.07 18:55  
[@o9IHRIig] 저도 그렇게는 생각은 해요..
지금 받는 치료가 점점 연명치료가 된다면 아마 하게 될거 같네요 ㅠㅠㅠ
ebgnd1ty 2018.11.07 18:57  
그때도 안하면 후회할꺼라고 댓글 달았는데 안하는게 맞는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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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6hMMgm 2018.11.07 19:05  
[@ebgnd1ty] 저도 그 생각 계속 하고 있어요..
근데 그래도 했을거 같아요.. ㅠㅠ
그때 상태가 염증이 터졌다고 해야하나..?
안했으면 안하는대로 고통스러웠을거 같아서..
이전에 동네 병원에서 나이때메 안하는걸 추천해서 안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형이랑 저랑 도저히 못보겠어서 이번에라도 한거에요 ㅠㅠ
더 일찍할 걸 그랬어요 ㅠㅠ 그러면 지금보다는 괜찮았을거 같아서 ..
deKauvi3 2018.11.07 19:00  
힘내 형... 우리도 강아지 17년 키우다가 폐 쪽에 문제 생겨서 숨쉬는거 힘들어하다가 갔거든..
우리는 안락사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편하게 무지개 다리건너줘서 우리가족도 편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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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6hMMgm 2018.11.07 19:13  
[@deKauvi3] 우리집개도 그랬으면 하고 수술한건데 ㅠ
의사도 수술자체가 크긴해도 개가 건강한편이라 웬만하면 성공적일거라고 그랬는데
수술자체는 성공은 함.. 근데 회복을 못하고 회복과정에서 자꾸 다른 문제가 생겨서 ㅠㅠ
gqbETVBR 2018.11.07 19:11  
15이면 끝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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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6hMMgm 2018.11.07 19:13  
[@gqbETVBR] ㅠㅠㅠ
6LVDwEKM 2018.11.07 19:59  
우리집은 나 태어나기전부터 개키워서 죽으면 또키우고 죽으면 또키우는데 난 정안준다 뭔 털달린 짐승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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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6xQHrS 2018.11.07 20:42  
[@6LVDwEKM] 매정한 사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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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2PA9SM 2018.11.07 20:55  
힘내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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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JFotw5 2018.11.07 22:25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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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hxEk2O 2018.11.08 11:11  
다행이다....15살짜리 수술시키는게 보통 어려운일이 아닌데...
나도 예전에 안락사 시킬려고 가봤는데 그거 못할짓이더라...다시 데꾸와서 한 보름있다가 좋은데로 갔어....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내만족일지는 몰라도...잘 갔을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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