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관계 진지하게 의견 부탁드립니다
T8v5e1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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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04:00
서로 깊게 마음 속으로 자리 잡은 사귄 친구가 있는데
제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이별을 고했었어요
그냥 뭐.. 너무 좋아해서 피해주기 싫었거든요
우울증인 내 모습도 보여주기 싫었고
처음 이별 고할 땐 우울증이란 이유를 대진 않았고
추후에 일주일 사이에 대화많이 했을 땐 직접적으로 우울증이라는 소리는 안 하고 돌려말했던 거 같아요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그 후로 이젠 뭐 우울증이고 뭐고 걔가 없다는 사실이 더 슬퍼서
우울은 더 깊어지고 밤마다 잠도 못 자겠고 그런데
상대방 입장에선 정말 어이없었겠죠?
제가 우울증이니 뭐니 이제 와서는 다 웃기겠죠 그 분한텐
그 사이 몇 번정도 잡았는데 아얘 연애 생각 없으신 거 같더라구요
후
왜 전 항상 잘못된 선택만 하는지 ㅋㅋ
조금 행복해지려나 싶었는데 결국 또 제가 망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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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그냥 푸념 넋두리인거 보고 나간다
니가 다 이야기를 종결해놓고 ㅋㅋㅋ
뭐 니가 그 사람 진짜 평생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싶으면 그 사람이 널 정떨어져서 차단하든지
반대로 잘되든지 간에 무조건 들이대는거고
그게 아니면 포기해야지
그냥 얘기를 잘해 내가 그 당시에 우울증이었고 약을 먹고 있었는데 너한테 이런 얘기하고 그러면 차일거 같고
민폐일거 같았다 괜히 내가 너에게 짐을 지게 할거 같아서 못난 생각에 너를 보내려고 해서 헤어지자고 한거였고
그렇게 헤어지고 나니까 니가 더 그립고 미칠듯이 보고 싶었는데도 우울증이 심해지고 다시 만나자고 하기도 벅차게
내가 죽을거 같았다 뭐 사실대고 얘기하고 과장도 하고 해서 니가 후회 안될만큼 잡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