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 소감문
0czkDu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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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0 03:36
어언 가입한지 3년하고 2주된 개붕입니당. 매일같이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최근 6개월정도는 매일 온듯 싶네요.
익게도그렇고 댓글창도 그렇고 요즘들어 개집의 분위기가 스리슬쩍 바뀌어가고있는거 같아요.
다른 사이트에서 넘어온 이유가 모~~~~든 게시글과 댓글이 정치관련글과 연관되서 서로 물고 뜯고 이게맞다 저게맞다 싸우는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그냥 소소한 유머글보고 재밌다 저런사람도있네 이런일도있네 하면서,
감동적인글도보고 위대한 위인들 이야기도 보고 하루의 짬짬이 비는 시간을 채워주는 소중한 커뮤니티로서 즐기는게 낙이었어요.
가끔 개집왕 닉이 보이면 저랑 관련도 없는 가슴성형 광고나 한번 클릭해서 들어가서 도와주기도하고 가위바위보 게임도하고 달팽이게임도하고 지내고 있었지요. 최근에는 유벤투스 경기에 700만 걸었다가 다 잃기도했지만, 재밌게 즐기고 있었어요. 가끔은 또 찰카닥에 가서 야구동영상보는 고등학생마냥 스릴있는 사진들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댓글만쓰면 싸우려는 사람들이 은근슬쩍 많아진것같아요. 전에는 서로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소소하게 웃기기도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유튜브 댓글에 선량한 사람들만 모아놓은 곳 이라고 할까요?
근데 이제는 뭔가 댓글을 달기가 조금은 껄끄러워졌어요. 평소에 많이 다는 편도 아니지만, 한번 달면 그래도 누가 답하지 않을까 꼼꼼히 보고, 또 따봉은 몇개받았나 확인도 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괜히 썼다가 누가 뭐라고 싸우자고 덤벼들진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해서 정말 조심해 지는거 같아요. 옛날이랑 비교해서는 몇번의 포인트 이벤트들이후에 게시글마다 댓글들이 정말 많아져서 게시글에 재미도 더해지지만요.
상식적으로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댓글에 뭐라고 하는것은 이해를 해요. 하지만 이전에는 그런 댓글들 갯수도 정말 적었고, 있어도 이상하다 넘어갈 수준이어서 무시하는분이 태반이었어요. 정치관련글은 매 글마다 물고뜯고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져요. 없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요.
개집왕이 얼마전에 정치글 통제를 해서 조금 줄어들었지만, 하루동안 실인게 글중 거의 반이상이 정치글로 도배된 적도 있었어요. 당연히 댓글로는 이렇다 저렇다 물고 뜯고 있었구요. (정치)라고 prefix를 안달아도 정치관련글도 엄청 많았는데, 차라리 이렇게 통제된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저만 느끼는 건가요? 아니면 인터넷 문화가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는건가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격동의 시기를 겪은 Window XP 세대지만서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게 매번 쉽진 않네요.
어쨌든 한치님 개집왕 화이팅이에요! :)
좋은 커뮤니티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게도그렇고 댓글창도 그렇고 요즘들어 개집의 분위기가 스리슬쩍 바뀌어가고있는거 같아요.
다른 사이트에서 넘어온 이유가 모~~~~든 게시글과 댓글이 정치관련글과 연관되서 서로 물고 뜯고 이게맞다 저게맞다 싸우는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그냥 소소한 유머글보고 재밌다 저런사람도있네 이런일도있네 하면서,
감동적인글도보고 위대한 위인들 이야기도 보고 하루의 짬짬이 비는 시간을 채워주는 소중한 커뮤니티로서 즐기는게 낙이었어요.
가끔 개집왕 닉이 보이면 저랑 관련도 없는 가슴성형 광고나 한번 클릭해서 들어가서 도와주기도하고 가위바위보 게임도하고 달팽이게임도하고 지내고 있었지요. 최근에는 유벤투스 경기에 700만 걸었다가 다 잃기도했지만, 재밌게 즐기고 있었어요. 가끔은 또 찰카닥에 가서 야구동영상보는 고등학생마냥 스릴있는 사진들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댓글만쓰면 싸우려는 사람들이 은근슬쩍 많아진것같아요. 전에는 서로서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소소하게 웃기기도하고 그런 느낌이었어요. 유튜브 댓글에 선량한 사람들만 모아놓은 곳 이라고 할까요?
근데 이제는 뭔가 댓글을 달기가 조금은 껄끄러워졌어요. 평소에 많이 다는 편도 아니지만, 한번 달면 그래도 누가 답하지 않을까 꼼꼼히 보고, 또 따봉은 몇개받았나 확인도 하거든요. 근데 요즘은 괜히 썼다가 누가 뭐라고 싸우자고 덤벼들진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해서 정말 조심해 지는거 같아요. 옛날이랑 비교해서는 몇번의 포인트 이벤트들이후에 게시글마다 댓글들이 정말 많아져서 게시글에 재미도 더해지지만요.
상식적으로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댓글에 뭐라고 하는것은 이해를 해요. 하지만 이전에는 그런 댓글들 갯수도 정말 적었고, 있어도 이상하다 넘어갈 수준이어서 무시하는분이 태반이었어요. 정치관련글은 매 글마다 물고뜯고 싸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껴져요. 없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요.
개집왕이 얼마전에 정치글 통제를 해서 조금 줄어들었지만, 하루동안 실인게 글중 거의 반이상이 정치글로 도배된 적도 있었어요. 당연히 댓글로는 이렇다 저렇다 물고 뜯고 있었구요. (정치)라고 prefix를 안달아도 정치관련글도 엄청 많았는데, 차라리 이렇게 통제된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분위기 변화를 저만 느끼는 건가요? 아니면 인터넷 문화가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는건가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격동의 시기를 겪은 Window XP 세대지만서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게 매번 쉽진 않네요.
어쨌든 한치님 개집왕 화이팅이에요! :)
좋은 커뮤니티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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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유입이 늘어나서 이곳 룰을 모르는거지
정치글을 별로 안좋아하고 아예올리지 말라는건 아니지만 정치색묻는걸 극도로 싫어하는게 개집왕이니까
물론 그런걸 좋아해서 님이나 나나 오랜세월 개집하는것 같고 공감도 감
나는 지금도 개집왕이 충분히 그 역할 한다고 생각해
이정도만 잡아주는게 어디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