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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돌아가시고는 꿈에

차배르퓨레벼효재 7 264 4

부모님이 처음 아플때 꿈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는 꿈을 꿨다.


그렇게 몇년을 투병하시는동안 돌아가시는 꿈은 한번도 안 꿧는데.


엄마가 돌아가시던 그날, 이상하게 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얼마후 아빠도 돌아가셨는데.


꿈에서는 두분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셨다. 마치 아무일도 없던거처럼, 평범한 가족처럼, 그렇게 꿈속이 너무 좋아질만큼 그렇게 

꿈에서 가끔 만날수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꿈에 부모님 나오시면 돌아가시거나, 꿈속에서 아무리 찾아 헤매도 얼굴 한번 안보여주신다.


아 진짜 너무 보고싶다.



7 Comments
규머폐쿄리죠시차 2018.06.15 19:30  
명복을 빈다. 보아하니 이른 나이에 여읜것같은데 부모님 두 분 다 안계시면 어떤 기분이냐? 진짜 세상에 홀로 남은것같고 진정한 내편이 사라진 것이 두렵기도 하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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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캐티치코페타래 2018.06.15 19:45  
[@규머폐쿄리죠시차] 혼자생각해짜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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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배르퓨레벼효재 2018.06.15 19:57  
[@규머폐쿄리죠시차] 경우에 따라서 감정이 달라, 미친듯이 보고싶을때도 있고,
가끔 왜 이렇게 일찍가셨나 원망스러울때도 있고.
형말대로 두려울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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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져에뷰매기저켜 2018.06.15 19:58  
엄마가 할머니 요양병원가서 사진찍어와서 잘나왔다고 웃으시곤 했는데

그리고 누가 부모님 사진 동영상 휴대폰에 꼭 찍어두라고해서 찍어두고 있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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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배르퓨레벼효재 2018.06.16 10:35  
[@즈져에뷰매기저켜] 아 진짜 내가 왜 그때 안찍었을까,
왜 건강해지시면 찍어야지 했던건지, 후회만 겁나됨
텨죠툐머하스조도 2018.06.15 21:30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그러드라 ㅠ
세월이 가면 갈수록 '이렇게 힘들게 키우셨구나'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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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배르퓨레벼효재 2018.06.16 10:38  
[@텨죠툐머하스조도] 그래도 추억이라도 있으면 위안이라도 되지
나도 이제 3~4년 근속하는것만으로도 힘든데.
어찌 그렇게들 사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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