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서운할만하냐?

여자친구랑 외박경험X
그렇다고 야스 경험 없는건 아님 매주 대실해서 놀다가 ㅃㅃ
그러다가 저번주에 이번주 주말에 친구랑 놀아도 되냐고 해서 ㅇㅋ함
그리고 그저께 금요일 저녁까지도 그러려니했는데
얘기하다 도중에 아직 방도 안잡았대 그래서 엥 방을 왜 잡아
외박이야? 하니까 그제서야 ㅇㅇ 외박이야 알려줌
내가 외박인거 왜 말안했냐 물어보니 말 안한줄몰랐네 하고 지나감
전부터 같이 놀러가고싶다 어디 가고싶다 얘기해도 외박은 안된다고 넘어가서 요샌 어차피 안될거 물어보1지도 않는데 나말고 다른 친구랑은 잘만 외박하는거 보니까 정 떨어짐
나도 가고싶다고 여러번 말했는데 나랑은 안가고 동성친구랑 간다는 게
걔 입장에선 나한테 미안하고 말했을 때 내가 반응하는 상황이 불편하니
말 안하고 지나가려고 한거같은데 그럼 끝까지 잘 숨기고 넘어가던가
나랑은 안가고 쟤랑은 가네 에서 오는 서운함보다
이런 걸 숨기려고 한게 너무 정 떨어지네
숨기려고 한게 아니라 단순하게 아~ 말 안한줄몰랐지~ 별거아니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싶은데 이건 또 이거대로 정 떨어짐

그냥 얘한테 맘이 식은건가? 잘 모르겠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