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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8살 먹었는데 부모님한테 서운한 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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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게임하면서 내 용돈 벌이 했었는데
게임하는 내 모습이 한심했는지
 엄마가 내 뒤통수 후려갈긴 거
지금도 기억나는 게 엄마가 감정적으로 때려서 무섭기도 하고 서러웠던 기억이 있음
그리고 최근에 이 얘기 꺼내니까 엄마는 기억도 못하고 내가 구체적으로 말하니까 부모가 자식한테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자취방에 와서 술 먹다가 혼자 울었음 ㅜㅜ
남한테 얘기하기도 쪽팔려서 여기다 배설해본다 ㅜㅜ

19 Comments
oz4EjUjS 2020.03.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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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KjtzV3 2020.03.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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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SP1MgY 2020.03.25 22:55  
난 중3떄 아빠한테 키크게 우유 사달라고 했다가
우유 사온 비닐봉투로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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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vrNHum 2020.03.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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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DvnMzC 2020.03.25 22:55  
개집왕 얼굴에 배설 뿌릏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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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2LhZmk 2020.03.25 22:55  
누구나 그런일 겪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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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lB8M4WN 2020.03.25 22:57  
용돈 벌이를 하든 말든 집구석서 겜하고 있으면 부모입장서 좋게는 안보이지 그 시대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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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QEjkoGA 2020.03.25 23:00  
세대차이라는 거겠지..
부모가 되어보니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다보니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지..
'폭력이 나가기 전에 대화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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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9E22C3e 2020.03.25 23:01  
나랑 비슷하네;;
나도 옛날에 서운했던거 얘기하면
그냥 자식한테 좀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절대 안굽히심...
그거때메 더 서운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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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qGSzcZK 2020.03.25 23:12  
난 대1 때 까지 아부지 한태 물 주전자로 개 처맞았다.
그 때만 해도 아부지가 술주정뱅이 였거든.
엄니도 아부지가 술만 안먹으면 너무 좋으신 분 이니까 티를 안내셔서
어렸을 땐 잘 몰랐는데 너무 망나니 같은거야
내가 술 먹을 나이 되니까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한거지.
아부지가 너무 하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아부지 한태 진짜 해서는 안될 쌍욕 박으면서 다시는 이런 짓 하시지 말라고 하고
한참을 아무 말 없다가 같이 술 한잔 했는데
그 이후로 얼마 안가서 암 오셔가지고 엄청 순둥순둥 해지시더라.
인생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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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yRGW9 2020.03.25 23:20  
뒷통수는 서운할만 하지 ㅋㅋㅋㅋㅋ 귀엽다 뭔가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겉으로는 그럴 수 있지~ 하는 투로 얘기 해도
속으로는 미안하셨을거야
부모님이 다 그러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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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lRPNfXs 2020.03.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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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ZXV9vL 2020.03.25 23:29  
초딩 때 아빠한테 달려들면서 안겼는데 아빠가 달려오는거 못봐서 넘어짐 그리고 순간적으로 아빠한테 뺨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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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xVaT7c 2020.03.25 23:39  
[@A1ZXV9vL] 존나 서운하겠는데 그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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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xVaT7c 2020.03.25 23:41  
내가 군대가기 전에 1테라바이트 외장하드 사서
노아의 방주 만들어놓고 휴가나올 때마다 그걸로 위로하고 그랬었는데. 전역하고 나서 그 외장하드를 찾으니 없음. 분명 우리집 누군가가 손댄거 같은데. 엄마같으면 이게 뭐냐고 나한테 물었을텐데 말이 없고.
아무래도 아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모른다고 하심. 근데 그 뒤에 붙인 말이 그게 뭐 중요한거라고 그런거 자꾸 찾으려고 그래.
아무래도 아빠가 버리신거 같은데. ㅅㅂ 거기 야동들어있어서 뭐라고도 못하겠고. 그냥 없어진 셈치고 말았음.
내 보물 1호였는데 ㅅㅂ
6u7cDsWI 2020.03.26 00:03  
슬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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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HYtMtv 2020.03.26 00:09  
니도 때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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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3KlwIa 2020.03.26 11:30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나는 중딩때 평소처럼 술 거나하게 잡숫고 오신 분이 갖은 주정을 다 부리셔서
그러지말고 얼른 주무시라고 거실에 이불 펴드리고 내 방으로 ㅌㅌ했는데

대뜸 내 방에 따라 들어와서
'ㅆㅂ 내가 너 못 때릴 것 같냐?' 하고 싸대기 올려친 게 기억에 남는다

다음날 얼굴이 퉁퉁부었는데 사과 한 마디 없고
그 날 이후로 주정부리는 사람을 어떻게 다루는가를 배워 나갔다.

지금은 의절해서 전혀 안보고 전화나 연락도 일절 안 한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명절 때 '미안하네 어쩌네' 문자가 오기도 하고
모르는 번호로 연락와서 미안하다 얼굴 좀 보자 하는데 일절 반응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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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ZGgX17 2020.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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