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을 마지막으로 사귀고..아직도 못잊고 있다가 저질렀다......
벌써 4년전이네.....아직도 못 잊고 있다가 결국 참지못하고 며칠전에 카톡 차단풀고 페북이랑 인스타 들어가봤다...ㅅㅂ...
하... 더 문제는 얘도 날 못 잊고 있는거 같음.... 그때 내가 알려준 게임 중 오버워치를 재밌다고 페북/ 인스타에 에 사진찍어 올리더니
아직도 안지우고 게시글에 남겨두고, 나랑 참 많이 다녔던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 그렇게 많더라
게다가 인스타에도 내가 사준 운동화 신고 내가 이쁘다고 했던 옷 입고 자주가던 공원에서 찍은 사진 엄청 많이 올려두고
해시태그도 #흰운동화#선물받음#공원#힐링 이렇게 남겨두고 그러드라...
특히 얘가 지금 지 기분을 나타내는 노래가사를 항상 카톡 bgm으로 설정해두는데
하필이면 day6의 예뻤다 이노래를 걸어두네 젠장....
그 노래 가사가 어떻게 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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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말이 우리가 다시 시작하자는 건 아냐 그저 너의 남아있던 기억들이 떠올랐을 뿐이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너는 사랑한다 말해줬었지 잠들기 전에 또 눈 뜨자마자 말해주던 너 생각이 나 말해보는 거야 예뻤어 날 바라봐 주던 그 눈빛 날 불러주던 그 목소리 다 다 그 모든 게 내겐 예뻤어 더 바랄게
없는듯한 느낌 오직 너만이 주던 순간들 다 다 지났지만 넌 너무 예뻤어 너도 이제는 나와의 기억이 추억이 되었을 거야 너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다 지나간 일일 거야 정말 한번도 빠짐없이 너는 나를 먼저 생각해줬어 아무 일 아니어도 미안해 고마워 해주던 너 생각이 나 말해보는 거야 예뻤어
날 바라봐 주던 그 눈빛 날 불러주던 그 목소리 다 다 그 모든 게 내겐 예뻤어 더 바랄게 없는듯한 느낌 오직 너만이 주던 순간들 다 다 지났지만 넌 너무 예뻤어 아직도 가끔 네 생각이 나 어렵게 전화를 걸어볼까 생각이 들 때도 많지만 Baby I know it's already over 아무리 원해도
너는 이제
이미 끝나버린 지난날의
한편의 영화였었단 걸
난 알아
마지막
날 바라봐 주던 그 눈빛
잘 지내라던 그 목소리
다 다
그마저도 내겐
예뻤어
내게 보여준 눈물까지
너와 가졌던 순간들은
다 다
지났지만
넌 너무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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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괜히 못참고 왜.... 지나간 추억을 상기시켜가지고 .... 엄청 혼란이 오네...
심지어 걘 나랑 헤어지고 3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걸로 알거든.... 심지어 남친도 나랑 닮음;;;;;;;;
첨엔 내가 헤어지자고 했었거든... 왜냐면 사귀기전엔 진짜 여유롭고 너그럽고 애교 엄청많고 사랑스러운 여자였는데
사귀고 난 뒤에 연애 페이스를 무조건 본인한테 본능적으로 맞출려고 하드라고... 내가 직장인이라서 돈을 버는 입장이었는데도
내돈은 수백만원을 써도 아깝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걔는 뷔페 한번 자기가 알바했다고 사더니 어휴... 4만원이나 나가네;; 이러면서...
엄청 큰 부담처럼? 느끼는 모습을 내 눈앞에서 보이는거 보고 정내미 뚝 털렸거든... 그렇게 간신히 내가 버티다가
계속 내가 사정이 있는걸 뻔히 아는데도 본인이 속상한걸 쉽게 툴툴대는거 보고,,,, 아 이여자는 아니다 싶어서 연 끊었지
그때 진짜 여친이 전화를 나한테 수십통을 해대면서 밤낮가릴거 없이 펑펑 울어댔음. ㄹㅇ... 결국 마지막으로 장문의 카톡 한개 보내드라
결국 오빠도 잘한거 하나 없는데 왜 이렇게 매정하게 구냐고.... ㄷㄷ
그렇게 엉망으로 헤어졌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여자에 대한 모든게 내 몸에 너무 깊게 스며들어 있드라
한살 두살 먹을수록 걔랑 나눴던 대화 목소리, 같이 부볐던 살결 모든게 나한테 강박처럼 나타나는데 와 내가 진짜 사랑했긴 했구나 싶더라구
그러다 결국은 못참고 저질렀다가 ㅅㅂ 미련의 폭풍에 땔감을 저지르는거만 잔득 봐버렸네 시불것
맘이 복잡해서 걍 아무말이나 써봤는데 좀 맘이 내려앉는거 같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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