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처음으로 사귄 여자친구가 페미였었는데
23살 16년도 1월에 전역하고 아는 여사친한테 소개받아서 사귄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개열받네 시발련...
아무튼 만난지 3개월쯤 되던 차에 카페에서 만나기로했는데 내가 좀 늦어서 얘가 카페안에서 기다리고있었음
뒤로 몰래가서 놀래켜주려고 봤더니 다음 카페를 눈팅중이더라 그땐 잘몰랐음 이 때 손절했어야됐는데
뒤에서 뭐해? 라고 물어봤더니 깜작 놀라더니 어버버거리면서 사실 여성시대라는 카페인데 자기는 글 안쓰고 눈팅만 한다고 웃긴게 많다는거임
자기 친한 여자애들도 다 가입한 카페라고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나중에 같이 유머게시판?같은걸 봤는데 댓글들을 보니 즈그들끼리 여시야~여시야~
이러는게 웃겨서 나도 여자친구한테 여시야 힘조~이ㅈㄹ하면서 놀았음
1년 조금 넘게 만났는데 5개월~6개월 되던차에 같이 지하철 타고 홍대를 가는데 이번역은 한남 한남역 입니다 라고 방송이나오는데
얘가 지도 모르게 목소리로 한남..한남충 이지랄 하는거임 지도 말하고 나서 놀랬는지 내가 뭐라고..?했더니 갑자기 지혼자 빵터지면서 웃고 넘기려길래
그냥 넘어갔다,..
그 후로 유리천장이니 남성우월주의니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하고 ㅅㅅ할때 절때 뒤치기는 못하게했음 자신이 강압적인 굴욕을 겪는거같다나뭐라나cㅣ발
하루는 이년 학원 데려다주려고 차끌고 걔네집앞에 갔는데 슬리퍼신고 갔더니 슬리퍼 신은 이유가 자기를 나보다 아래로보는거같다느니
기분나쁘다고 하루종일 쳐삐져서 학원끝날때 슈트입고 케익사서 달래주고 그랬다...지금 생각해보면 개호구였던듯
이래저래 ㅈ같이 1년동안 사귀다가 보라카이 여행가서 ㅅㅅ도 앞으로 지가 하고싶을 때만 하게 해준다는 말에 3박5일동안 짐꾼하다가
돌아오는길 비행기에서 정신차리고 바로 손절했음 ㅠ 그냥 오늘 이년이 꿈에 나오길래 글한번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