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이해가 안됨

모든 커뮤들, 특히 남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피터져라 게시물 생산하는 커뮤가 안타까워

남녀 역차별네 오지네 열받네 

매번 사건이 반복되네, 안바뀌네

대한민국 망했네 이민하네 마네,

그런데 그렇게 화가 나는데 뭘 해봤을까??

진짜로 화가 나고 이 상황이 말도 안된다는걸 느끼긴 하는걸까?

모여서 시위, 아니 최소 한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있고

진짜 진짜 하다못해 몇 년에 한번 하는 투표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남자는 일한다고 시간이 없네 미래에 대한 걱정뿐이네

다 핑계인거 본인들이 알테고 백수 여자들은 어떻게 왜 지원 받았을까?

이게 전부 다 스윗한 그 세대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어제 익게에서 불타는거 보는데도 정말 안타깝더라

남자도 괴물이 안되면 안되네 마네 보빨이 문제네 

왜 서로에게 화살을 돌리는지

내가 볼기에 아직 생존에 위협을 느껴진 않는거같아

먼 훗날 급하면 몽둥이들고 일어날까?

하지만 그건 전혀 가능성 없어 보여

금연을 다짐하고, 돌아서서 불 붙이는

낮에 가족,친구들에게 다이어트를 외치고

저녘에는 치킨과 맥주를 손에들고 

커뮤에서만 분노하는 그런 의지가 거세된 사람 보는거같아

나는 뭔데 이런 소리하냐고? 난 위기감이 없어. 

역차별? 나한테 뭔 피해가 있겠어 

백수 여자가 지원을 받든,집을 받든, 나라가 먹여 살리든

당장 내 통장에 잔액이 줄어들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난 그런 정책을 선택하는 정부를 만든것도 50%는 남자라고 생각해

방관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지 그런데 게시물 보면 서로 분노하고, 서로 총질하는게 안타까워서 그래

그 에너지로 한 목소리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본다

그럼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