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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문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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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의 눈물을 봤어 엄마는 나랑 누나앞에서 힘든내색안하고 우리가 힘들어 할 때 따끔한 말 한마디해주시거나 격려해주셨는데 엄마가 서럽게
우시는걸 보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엄마가 우시는 이유는 셋째 이모가 많이 아프셔서 그래 우리엄마는 7남매중 막내로 태어나셨어 첫째이모랑 19살터울이고 둘째는 삼촌 나머지는 다 언니들 이시고. 우리 엄마는 다른이모들이랑 다르게 셋째 이모랑은 좀 각별한 사이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셔서 첫째이모랑 삼촌은 젊은나이에 일찍 사회생활을 하셔서 동생들 밥 굶기지않기위해 계속 일을 하셨어 그러다보니 셋째 이모가 동생들을 다 챙기셨지 특히 나이차가 많이나는 우리 엄마를 각별히 챙기셨어 시간이 지나 이모도 결혼하고 우리엄마도 결혼했지 우리 엄마는 셋째 이모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아빠랑 결혼하고 집도 이모 바로 옆동네로 이사했어 이모가 육아로 너무 힘들 때 우리엄마 불러서 사촌누나 사촌형 같이키우면서 밥먹고 그랬지 그리고 몇년후 내가 태어났는데 내가 태어났을 때 몸이 많이 안좋았어 태어나고 2일후에 바로 수술할 정도로 아빠는 일이 바빠서 엄마케어를 잘 해주지 못하셨는데 그 때 셋째이모가 오셔서 엄마 다독여주고 엄마 몸이 안좋을 때 나 보러 매일매일 병원에 오셨어 그래서 우리가족 모두 셋째이모가 너무 고맙고 엄마한테는 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존재셔
그런데 어제 엄마가 퇴근하고 갑자기 이모집을 가신다고 하신거야 이모가 많이 아프시다고 그래서 나는 그냥 독감???정도로 생각 했는데 간이 많이 안좋으시고 배에 복수가 계속찬다는거야 병원에 가보니 해 줄 치료가 없다는 얘기를 했나봐
이모집에 갔다가 집에 오니 엄마가 진짜 너무나도 서럽게 우시는거야 요새 자기가 이모를 너무 만나지 못했다 이렇게된게 자기탓 같다고 하시면서 서럽게 우니까 나도 너무 슬프더라구.... 이모부 말씀으로는 좀 힘들다고 하신거 보니 오래 못사실거 같아... 어떻게 해야 엄마를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시간이 약 이려나..??

두서없이 이런 글 써서 미안해 형들 엄마가 너무 서러워하는거 보니 위로는 해주고 싶은데 실친들한테 이런얘기 하는건 좀 그렇고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다보니 글을 써...

8 Comments
XOnwqUDz 2020.10.11 10:56  
논문이라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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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4lMUu2 2020.10.11 11:13  
아 그래서 엄마가 무슨 논문쓰셧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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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5DGFw 2020.10.11 11:18  
안아주고 왼쪽 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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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rwJUQ 2020.10.11 11:54  
[@Xco5DGFw] 제이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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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R8oRW 2020.10.11 12:32  
[@Xco5DGFw]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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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6P6rIS 2020.10.11 14:12  
논문으로 보고옴 ㅎㅇ 그라서 안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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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AI8H49 2020.10.11 15:57  
익게라그런지 윗댓들 정신나간 새기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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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6fwxr78 2020.10.11 16:04  
[@nTAI8H49] 여기 정신나간 놈들 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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