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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올해도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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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언제 지나가나
언제 여름이 끝나나 했더니
금새 찬바람 불고
추석 지나면 올해도 끝이네

남은 건 나이먹어 삐끄덕대는 몸이랑
쥐꼬리만한 월급 주는 회사
그냥저냥 만나는 여자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내 인생은 이정도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었어야 했는데

..
개소리 하지 말라고
그정도면 행복한거라고
..
지나가는 이쁜 여자들
잘 나가보이는 남자들
성공한 선후배들
나는 어느새 이만큼 뒤쳐져 걷고 있구나

3 Comments
WMq6uPhE 2020.09.27 00:30  
남들보다 잘나가는것이 인생의 목표였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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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ZRhkHd 2020.09.27 00:32  
29살 모솔아다 백수인 날 보면서 힘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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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khNZrK 2020.09.27 05:43  
젖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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