ㅄ개붕쿤 전여친과의 관계 질문 해본다
여친과는 2년 정도 사귀었고, 지금으로부터 1년 전에 헤어짐. 그니까 2017~2019 연말까지 사귄거지. 만났을 때는 직장 동료였고 사내 연애했어.
근데 나는 직장에 염증을 느끼고 사표낸 뒤 공무원 시험에 투신함. 내가 시험공부할 때 여친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직함.
이직해도 여친 부모님이 내가 사는 지역에 있으니까 여친이 오거나 내가 가는 식으로 주에 1번은 꼭 만났지.
최초에 8개월 정도 공부하고 진짜 운좋게 필기합격했는데 그 운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최종불합격했어.
그 때 즈음에 여친한테서 약간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지길래 직설적으로 물어보니 여친이
'나라는 사람은 좋은데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느껴지지 않는다. 연인이 아니라 예전처럼 동료이자 오빠동생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하더라고.
장거리인데다가 나도 수험생이라는 어디서 내세울 수는 없는 신분이니까 알았노라고 이야기하고 그냥 좋게 헤어졌어.
헤어질 때 여친이 나중에 시험 합격하면 좋은 소식이라도 들려달라고 하더라고. 근데 이게 형식상 하는 말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공부해서 올 해 합격했어. 지금은 최종합격하고 발령대기중이라 놀면서 공부한다고 연락 못했던 지인, 친구, 가족들 돌리고 있지.
연락을 돌리다보니 문득 전여친이 생각나더라고. 공부하다가 카톡프사 한 번 봤었는데 아마 새남친이 생긴 것 같았어
지금은 모름. 전화번호는 머리로 기억하는데 카톡친구목록에서는 지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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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면
합격 소식을 전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그냥 이제 서로 남남이 되는게 맞는걸까?
내가 적극적으로 노력은 안하겠지만 상대가 만에 하나 원한다면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음. 없다면 이건 진짜 거짓말임.
하지만,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행복하다면 훼방은 놓고 싶지 않아. 근데 또 인간적인 관계가 가능하다면 이어나가고 싶기는 함.
제 3자가 봤을때는 그냥 남남으로 살아가는게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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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아무리 말해줘도 결국엔 지 꼴리는데로 하기때문에..
너도 니꼴리는대로 해라
근데 그건있음
내가 이 행동을 해야 나중에 후회 안할거 같은거를 생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