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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친구 손절하려는데 조언좀해주세요.

eBjGFS98 14 1108 4

20년간 지내오면서 싸우기도하고 화해하기도하고

최근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진심으로 서운한 내용이 발생했는데


말을 해주기엔 정말 사소한 부분이고

최근 몇년간 기분 나쁜 감정이 누적되어서 정말 사소한 부분에 내가 딥빡함.
(한번에 터진건 아니고 그렇게 행동하지 말라고 지속 경고)



내가 너무 과한건가 싶어서 1주일간 그친구 카톡씹고서 계속 생각해봐도

최근 이 친구의 별로인 행동이 계속 떠오르면서, 내가 그동안 하지말라고 화도내고 지랄했는데도

안고쳐지는 모습에 손절각 잡히는데

이걸 말해주고 쌩까야하나 아니면 그냥 이유를 말안해주고 차단해야하나 모르겠네요.



이렇게 오랜 친구랑 갑작스레 연을 끊어본 적이 없어서... 더 고민이네요 ㅋㅋ

다른분들이라면 속시원하게 이야기하는게 나아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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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op2sQSj6  
내겐 목숨 보다 소중한 친구가 하나 있었지. 세상에 그와 나 단 둘만의 비밀도 공유했고 24시간 붙어 다니며 같은 수준 같은 시각으로 우정을 쌓아나갔지. 세상 누구나 그렇듯 하나 둘씩 단점이 보이고 실수나 오해들이 쌓여갔지만 그런건 크게 문제 될건 없었지. 서로 주고 받은 우정노트도 있을만큼 서로에게 소중했었지.
근데 난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해명을 하지 않던 모습과 내 가친관을 짓밟은 행동 때문에 지금 절교한지 10년이 넘어가고있어.
꿈에 나올정도로 보고 싶기도 했고 원망도 희미해졌지.. 문득 이런 내 판단이 잘못된건 아니었을까 3자에게 사건하나를 넌지시 물어봤고 내 가치관과 다른. 절교한 친구의 행동과 같은 대답을 듣고 내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게 됐고 절교 8년 되던해 우연찮게 연락이 닿게 돼서 다시 만났어. 헤어져있던 시간만큼 많은게 변해 있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그친구 포함 연락이 소원해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됐고 그 술자리에서 또한번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다시 절교를 마음 먹었지만.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의 자존심때문에 나에게 거짓말을 했고 미안하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냈고. 8년전과는 다른 변함이 있다 생각돼어 연락을 하다가 결국은 다른 행동때문에 절교를한 상태야.. 뭐 시간 지나 쓰린가슴 빛바래고 그시절 우정에 다시 눈시울이 불거질때쯤 다시 연락할순 있겠지만 말이야.
친한 친구일수록 사소한것에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상처도 깊을수 있구나 싶다.

너와 네 친구의 사정은 모르겠다만 친구라서 네 인프라에 포함됐기 때문이라서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 친구와의 손절을 고민중이라면  그상황에맞게 거리를 두면 될것이고 이미 여러번 네 생각을 무시했다면 네 프라이버시는 무시당하고 있는것이니까 네가 친구를 존중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든다.
남자답게 맹정신으로 솔찍하게 말한후 그에 대한 친구의 행동을 토대로 내린 결론이라면 존중해줄게
14 Comments
rcU8EI2V 2020.12.20 02:45  
그렇게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손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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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IY3j3 2020.12.20 02:48  
그 여자 작가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친구였던 사람이랑 많이 소원해지고 결국 나랑 다른거 같더라도
그 사람이랑 친구였던 이유가 있으니 오랜만에 만나면 또 다시 잘 지내지 않을거냐고 그런 조언을 해주던데
너도 한번 생각해봐 그냥 조금 거리를 뒀다가 나중에 그런게 잊혀질때쯤 다시 예전처럼 종종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아니면 진짜 이번에 아예 완전하게 끊어낼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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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KCVxU 2020.12.20 04:22  
[@hEVIY3j3] 김이나 작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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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Q1yubC 2020.12.20 02:55  
나도 손절 생각하는 친구 한명잇음 이새기가 돈빌리고 돈빌린걸 기억도 못하고 또 돈빌려달라 연락와서
와 이 개새기는 10년 15년뒤가 눈에 훤하다싶어서 손절치려함 그냥 조용히 연락 끊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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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bu7o1 2020.12.20 03:09  
걍 조용히 씹으면 손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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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sQSj6 2020.12.20 03:44  
내겐 목숨 보다 소중한 친구가 하나 있었지. 세상에 그와 나 단 둘만의 비밀도 공유했고 24시간 붙어 다니며 같은 수준 같은 시각으로 우정을 쌓아나갔지. 세상 누구나 그렇듯 하나 둘씩 단점이 보이고 실수나 오해들이 쌓여갔지만 그런건 크게 문제 될건 없었지. 서로 주고 받은 우정노트도 있을만큼 서로에게 소중했었지.
근데 난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해명을 하지 않던 모습과 내 가친관을 짓밟은 행동 때문에 지금 절교한지 10년이 넘어가고있어.
꿈에 나올정도로 보고 싶기도 했고 원망도 희미해졌지.. 문득 이런 내 판단이 잘못된건 아니었을까 3자에게 사건하나를 넌지시 물어봤고 내 가치관과 다른. 절교한 친구의 행동과 같은 대답을 듣고 내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게 됐고 절교 8년 되던해 우연찮게 연락이 닿게 돼서 다시 만났어. 헤어져있던 시간만큼 많은게 변해 있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그친구 포함 연락이 소원해진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됐고 그 술자리에서 또한번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다시 절교를 마음 먹었지만.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의 자존심때문에 나에게 거짓말을 했고 미안하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냈고. 8년전과는 다른 변함이 있다 생각돼어 연락을 하다가 결국은 다른 행동때문에 절교를한 상태야.. 뭐 시간 지나 쓰린가슴 빛바래고 그시절 우정에 다시 눈시울이 불거질때쯤 다시 연락할순 있겠지만 말이야.
친한 친구일수록 사소한것에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상처도 깊을수 있구나 싶다.

너와 네 친구의 사정은 모르겠다만 친구라서 네 인프라에 포함됐기 때문이라서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 친구와의 손절을 고민중이라면  그상황에맞게 거리를 두면 될것이고 이미 여러번 네 생각을 무시했다면 네 프라이버시는 무시당하고 있는것이니까 네가 친구를 존중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든다.
남자답게 맹정신으로 솔찍하게 말한후 그에 대한 친구의 행동을 토대로 내린 결론이라면 존중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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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6pBkyQ 2020.12.20 05:14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만나는 사람 중에 20년 친구를 만들수 있을까?
가끔 마음에 안들어도 그정도 인생을 함께한 친구라면 화해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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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2SgRpY 2020.12.20 05:25  
면전에 있는욕 없는욕 다하면서 존나 욕하고 병@신 만든다음에 그 친구 행동 지켜보면 답 나올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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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qeWAod 2020.12.20 05:49  
물어보려면 친구가 뭘 잘못했는질 말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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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1VbIpt 2020.12.20 06:26  
게이네 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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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27em30 2020.12.20 06:35  
이미 손절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제 의견을 얘기해볼게요.

그친구와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을텐데 20년지기 친구를 끊는건 본인에게도 가혹한 판단인것 같아요.

글쓴이가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쓴이의 살아온날의 70~80%를 알고지낸친구라면 분명히 20년동안은

그친구의 어떤점이 맘에들었던간 친구로 지낸 이유가 있을것이라 생각을해요.

물론 알고지내는동안 글쓴이가 스트레스르 많이받았고 지속적인 경고에도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한건 친구가 잘못한게 맞아요.
혹시 그 친구가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다는걸 아직도 못느끼고 있나요? 만약 잘못된행동임을 충분히 알고있는 친구이면
다시한번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도 글쓴이님과 정말 비슷한 경우로인해 10년넘게 알고지낸 친구와 연락도 안하며 지내고 있어요. (제가 가해자)
최근 몇년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물어본다면 그 친구와 정말 사소한걸로 자존심싸움을 한 그시점인거같아요.
그 친구가 제가 쓴 댓글을 볼수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을걸 알기에 오그라들지만 새벽갬성을 빌려서 아래와같이 친구에게 말하고싶어요

친구야~그땐 진짜 내가 미안했다. 정말 진심으로 반성중이야.
내가 미안하다고 전화하거나 문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어찌됐든 너가 날 손절하기로했고 그 의견을 존중해주기 위함이야.
이번에도 미안하다 화풀어라~하기엔 내가 잘못해온 행동들이 너무많이 떠오르는구나. 그래서 연락을 못하는거야.
속으로는 백번천번도 미안하다고 말을하고싶구나 정말
난 너를 잃기엔 니가 너무 너무 좋은친구인거같은데, 나한테 한번만 다시 기회를 주면안되겠니


ㅋㅋㅋ어찌보면 익게엔 흔히 나오는글들인데 괜히 내가 지금 겪고있는 비슷한 상황인거같아서..
마치 내친구가 쓴글같아서 익명을 빌려 저도 글을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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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MMy90J 2020.12.20 07:16  
끊어라 속 존나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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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1d8UoT 2020.12.20 08:17  
나도 내가 존나 힘든시기에 친한친구였던 새끼가 자꾸 지랄하길래 빡쳐서 손절직전까지 간 친구가있었음.
결과적으론 지금 잘 지내고있는데 그땐 내가 존나힘든시기에 화풀이할 어떠한 상대가 필요했던거같고 빡치고 힘든감정에만 너무 휩싸여있었던거같음.  막상 손절치기직전에 이친구랑 잘지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못쳤는데 그때이후로 그친구도 스스로 조심하더라고 ㅋㅋ 알아서 판단해
Q5m4hjNi 2020.12.20 14:03  
만난 세월이 길다고 꼭 관계가 깊은건 아님. 이런 놈이랑은 연락을 안한다가 아니라 고민이 되는거라면 거리를 두는게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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