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고민 (자극적인거 아님)
PfMuiF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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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01:59
빠르게 말하자면 내가 지금 현 여친을 많이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뭔 개뻘글이지 싶겠지만 그냥 지나가는 셈 치고 들어줬음 해
나이는 이제 20대 후반에 접했고 여친도 중반이야
반년정도 만나면서 싸운적도 한번정도 있었고 그것도 아주 성숙하게 잘 풀 정도고 취미나 얘기도 잘 통하고
이대로 계속 맘이 쭉 좋게 될줄 알았는데 한번 싸운거 때문인진 몰라도 약간 마음이 확 떨어지네.
확실히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20대 초반의 열정적인 사랑이라던가 설렘이 없는건 나도 아는데
이렇게 만나도 되나? 싶은 생각이 갑자기 이번 며칠사이에 들긴했어. 나는 이 나이대에 있는 분들이 다들 비슷한 감정을 느낀적 있는지 궁금해.
분명 그 사람이 좋고 생각도 바르고 이쁘기도 하고 한데 이게 왜 이런건지 내가 한번 생각해 봤거든?
1. 일단 장거리연애다
2. 취준생이다
장거리라서 일 이주에 한번 볼 정도고 코로나로 인해서 더 못봐 그리고 취준생이라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것도 아냐.
그래서 그런걸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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