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킥보드 무개념 겁주고 옴

작성자는 구미에 산다
알파카 공용킥보드가  구미에 들어온지 대략 보름정도 됐다.
언젠가 한번 타봐야지 하고 우리 매장에서 일하는 동생이랑 가입함
내 근무지엔 잘없는데 오늘 아침에 우리가게 바로 옆에 떡하고 한 대가
주차 되어있는거 아니겠나? 오후쯤 오늘 주말이라서 손님도 없겠다
동생이랑 번갈아서 동네 한 바퀴씩 돌아보자 해서 동생 먼저 내보넸는데
얘가 나간지 1분도 안되서 똥씹은 표정으로 들어오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타는법 햇갈리냐? ㅋ" 물으니깐
탈려고 qr찍고 출발 할려는데 옆에 매장 이전한다고 정리하는데 한 놈
나오더니 지가 따로 렌트 한거라고 손대지 말고 가라고 했다네?
개정색하면서
동생이 좀 여리여리하고 소심해서 어버버 거리다가
죄송하다 하고 왔다네

나도 뭐 이게 처음이라 원래 그런건가? 싶었다가 그럼 어플에
왜 뜨나 싶어서 바로 고객문의 때리니깐
장기렌트 그딴거 없고 기분 상하신거 대신 사과 드린다기에
바로 나가서 내가 qr찍고 갈려고 하니 또 튀어나오길래
바로 뒤돌아서 아가리 뻥끗하지 말고 이거 본사 문의 다했다
공용인데 니꺼 내꺼 개소리 하지 말고 들어가서 일해라
자신 있으면 한번 뺏어보던가 ㅅㅂㄹ아  한마디 던지니까 그냥 들어감

기분 좋게 타볼려고 했는데 별 그지새끼가 기분 다 잡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