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 역시 힘들어
l8wBVR3M
6
196
0
2020.12.12 21:12
여자애는 어떤 마음인지 몰랐는데
오늘 겪은 일로 그냥 난 남주긴 아깝고 가지긴 싫은?
그 정도이거나 그냥 진짜 편해서 둘이 다니고
격없이 스킨쉽 하는 그런 사이 둘중 하나인거 같아
뭐 집갈때 버스타면 되는데 걔가 그냥 걸어가자 하는거
되게 자주 있었고 40분 정도 걸으면서 걘 자기 얘기들 하고 난 그거 들어주고 뭐 깊은 가정사나 소소한 일상이나 그런거
깊은 가정사 얘기할땐 이런거 얘기해줄 정도면 관심이 있나? 하고 착각했는데 그건 또 모르겠어
우리가 걔랑 나랑 다른 여자애 둘 네명이서 자주 모이는데
1단계때야 카페 가고 밥 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모이면 산책하거나 등산도 하고 막 그런거만 했어
근데 애가 원래 털털한것도 있지만 쌩얼로 자주 나와
입술만 바르거나 비비만 한 정도 그 정도는 쌩얼이래
근데 호감있는 남자 앞에서 여자가 웬만하면 쌩얼 안 하잖아?
거기에 막 좀 생리 얘기나 오빠 저 오늘 똥 두번 쌌어요! 나 방구 마렵다고 그러고 그래서 내가 야 그럴거면 뀌어라 했더니 자긴 집에서만 낀다고 오빠 70살 되면 껴주겠다 그러고 전남친 얘기들은 나한테 다 했고 막 전전전은 데이트 폭력도 했다면서 어디 가면 아 여기 전남친 누구랑 왔던데 그리고 막 전 남친들이랑 속궁합 얘기도 하고 그래서 착각 안 하려고 하다가도 또 걔가 뭔가 나한테 붙고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제일 많이 거는데 나도 막 가끔 걔 앞머리 정리해주고 머리에 뭐 붙으면 때주고 나 혼자만 설레는지 모르는데 그런류 스킨쉽을 많이 했어
좀 붙어있는것도 많고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거 타는데
걔가 아래 내가 위면 막 나한테 기대서 가고
근데 오늘 저 넷중 한명 집이 비는데 대청소를 해야해서
넷이 모였거든? 막 분위기도 당연히 좋았어
다른 둘이 우리 막 한번씩 엮고 청소 끝나고 소파에 옹기종기 모였는데 얘가 내 옆구리쪽에 베개 세우고 내가 그거 끌어안듯이 하는 모양 만들더니 내 팔뚝 베고 누워있고 그렇게 한 30분 얘기하는데
막 어쩌다 나랑 걔랑 동시에 고개 돌려서 다른 애가 방금 위험했다 하면서 또 엮고 뭐 호구같은 난 그거만 해도 되게 좋아했는데
그러다가 여자애한테 전화가 와 근데 이름이
OOO (OOO과 OO학번) 이렇게 되있는거야
근데 얘가 그랬거든 자기는 진짜 친한 사람 아니면
이름이랑 그 사람 알게된 경로 소속으로 해놓는다고
나는 물론 별명으로 저장되있고
여튼 그런데 전화온게 남자애야 얘도 어? 얘가 왜 전화했지?
이러면서 당황하긴 했는데 방에 들어가서 받고
근데 안에서 좀 심각한 목소리로 어..어...어... 그러다가 나오더니
가봐야한데 얘가 진짜 엄청 심각한 목소리로 나와달라 했대
자기가 웬만하면 거절하는데 진짜 심각했다고
그래서 우리가 아니 우리가 선약인데 걔 뭐냐고
그리고 여자애들이 촉으로 느낌이 여친이랑 깨졌거나 고백 같은데? 하니까 여자애는 아 얘 못 생겼어 키도 나보다 작아 여자애가 169로 큰 편 그래서 자기보다 작은건 싫어해
여튼 그러는데도 애들이 아니 그럼 자기 부랄친구 부르면 되지 왜 졸업한 널 부르냐 하니까 아 얘가 친한데 군대 가서 휴가 나오면 같이 술 마셔주고 그랬던 애라고 얘랑 나랑 알몸으로 모텔 가도 아무 일 없다그 그러더라고
여자애가 과대에 인싸고 오지랖도 살짝 넓고 분쟁같은거 있으면 해결하는 타입이야 여튼 그러다가 우리도 원래 더 놀려고 했는데
사실 난 기분 엄청 상해서 쫑내기로 했어 그렇게 막 집 가려고 옷 입는데 얘가 오늘 입은게 하이웨스트라 살짝 얼굴빨 타는거야
괜찮으면 잘 입은거 못 입으면 아줌마삘
그래서 오늘도 실은 걔랑 걔네 집 가기전에 만나서 같이 40분 걸어가는데 그때도 나한테 오빠 나 아줌마 같아? 막 물어봤는데
나가기 전에도 우리한테 물어보는거야
그렇게 나가서 1층에 있는데 걔한테 남자애 전화 다시 와서
애 인사하고 급하게 가는데 다른 여자애가 쟤 뒤도 안 돌아보고 간다고 남자애가 불렀다고 바로 나가는거면 뭐 있는거 아니냐고
심지어 남자애가 차끌고 왔다 해서 차에 단둘이 있는거라고
여튼 그러는데 난 기분 상했는데 티 안 내고 걔네한테 인사하고 나도 갔어 가는데 도로가에 걔 있길래 일부로 장난치는척 째려보는데
걘 또 전화중인데 나한테 다급히 인사하고 가고
그러다가 헤어지자마자 전화 와서는 오빠 오늘 죄송해요오 이러길래 그냥 장난치는척 누구세요? 전화 잘못 거신거 같은데요? 이러니까 아 또 왜요오오 미안해요오오 이러다가 남자애 만난건지 아 오빠 미안하다구요 왜 그래요오오 이러다가 남자애가 오빠? 이러길래 내가 아 내일 봐요 끊어요 하고 끊고 복잡하게 집 왔다
집 와서 걔한테 내일 줄거 있어서 배신자씨 내일 몇시고 그때 보자 막 이렇게 톡 보냈더니 1분만에 오늘은 정말 죄송했읍니다... 답장하길래 좀 장난식으로 톡 보내고 우울한 임티 보냈는데 30분째 안 읽는다....
그러다 집주인 여자애랑 전화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1층에서 뭐 있는거 아니냐 한 애는 좀 많이 많이 순수해 애가 작고 예뻐서 연애는 4번 했는데 키스도 아직 못 한 애라 내가 얘 촉 안 맞길 바라면서
걔한테 넌지시 아니 근데 저런 상황이면 뭐 있는거 아니냐? 했더니 걔는 자긴 아닌거 같다고 그랬으면 이름부터 그렇게 저장 안 했다고막 하긴 하는데 걔랑 나랑 동시에 의견일치한건 이 시국에 남자애가 심각한 목소리로 차끌고 여기까지 온거면 고백 아니면 여친이랑 깨지고 얘한테 찝적대는거 둘중 하나다라고 한거 이건 둘이 의견일치함 나도 그럴거 같았고
여튼 그런 상황이라 그런지 그냥 나 혼자 좋아한거고
얜 날 어장 속 물고기 아니면 진짜 진짜 편해서 격 없는 오빠 둘중 하나로 생각한거 같다 물론 호구새끼인 나라 후자도 얘기한거지만 전자가 거의 확정이고...
그냥 잊어야지 뭐...힘들어도...
근데 내가 힘들때 술을 먹고 그러질 않아
트라우마 때문에 술을 정말 싫어해 그래서 어디 속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 집주인 여자애랑 나랑 정말 친해
진짜 아무 감정 없이 걔랑 통화도 자주 하고 새벽에도 통화하는데 걔 남친인 형도 나랑 겁나 친하고 그 형이 유일하게 안심하고 이해하는 남자도 나야 둘 결혼식 사회도 봐주기로 했고
그래서 여자애가 속깊은 고민도 많이 얘기하는데 나도 얘한테 말할까 싶다가도 그럼 이 관계들이 깨질거 같아서 그러질 못 하겠다...찌질해 보이기도 하고...
여튼 형들이라도 쓴소리나 욕 좀 해줘...호구새끼 착각 말고 정신 차리라고....
오늘 겪은 일로 그냥 난 남주긴 아깝고 가지긴 싫은?
그 정도이거나 그냥 진짜 편해서 둘이 다니고
격없이 스킨쉽 하는 그런 사이 둘중 하나인거 같아
뭐 집갈때 버스타면 되는데 걔가 그냥 걸어가자 하는거
되게 자주 있었고 40분 정도 걸으면서 걘 자기 얘기들 하고 난 그거 들어주고 뭐 깊은 가정사나 소소한 일상이나 그런거
깊은 가정사 얘기할땐 이런거 얘기해줄 정도면 관심이 있나? 하고 착각했는데 그건 또 모르겠어
우리가 걔랑 나랑 다른 여자애 둘 네명이서 자주 모이는데
1단계때야 카페 가고 밥 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모이면 산책하거나 등산도 하고 막 그런거만 했어
근데 애가 원래 털털한것도 있지만 쌩얼로 자주 나와
입술만 바르거나 비비만 한 정도 그 정도는 쌩얼이래
근데 호감있는 남자 앞에서 여자가 웬만하면 쌩얼 안 하잖아?
거기에 막 좀 생리 얘기나 오빠 저 오늘 똥 두번 쌌어요! 나 방구 마렵다고 그러고 그래서 내가 야 그럴거면 뀌어라 했더니 자긴 집에서만 낀다고 오빠 70살 되면 껴주겠다 그러고 전남친 얘기들은 나한테 다 했고 막 전전전은 데이트 폭력도 했다면서 어디 가면 아 여기 전남친 누구랑 왔던데 그리고 막 전 남친들이랑 속궁합 얘기도 하고 그래서 착각 안 하려고 하다가도 또 걔가 뭔가 나한테 붙고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제일 많이 거는데 나도 막 가끔 걔 앞머리 정리해주고 머리에 뭐 붙으면 때주고 나 혼자만 설레는지 모르는데 그런류 스킨쉽을 많이 했어
좀 붙어있는것도 많고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는거 타는데
걔가 아래 내가 위면 막 나한테 기대서 가고
근데 오늘 저 넷중 한명 집이 비는데 대청소를 해야해서
넷이 모였거든? 막 분위기도 당연히 좋았어
다른 둘이 우리 막 한번씩 엮고 청소 끝나고 소파에 옹기종기 모였는데 얘가 내 옆구리쪽에 베개 세우고 내가 그거 끌어안듯이 하는 모양 만들더니 내 팔뚝 베고 누워있고 그렇게 한 30분 얘기하는데
막 어쩌다 나랑 걔랑 동시에 고개 돌려서 다른 애가 방금 위험했다 하면서 또 엮고 뭐 호구같은 난 그거만 해도 되게 좋아했는데
그러다가 여자애한테 전화가 와 근데 이름이
OOO (OOO과 OO학번) 이렇게 되있는거야
근데 얘가 그랬거든 자기는 진짜 친한 사람 아니면
이름이랑 그 사람 알게된 경로 소속으로 해놓는다고
나는 물론 별명으로 저장되있고
여튼 그런데 전화온게 남자애야 얘도 어? 얘가 왜 전화했지?
이러면서 당황하긴 했는데 방에 들어가서 받고
근데 안에서 좀 심각한 목소리로 어..어...어... 그러다가 나오더니
가봐야한데 얘가 진짜 엄청 심각한 목소리로 나와달라 했대
자기가 웬만하면 거절하는데 진짜 심각했다고
그래서 우리가 아니 우리가 선약인데 걔 뭐냐고
그리고 여자애들이 촉으로 느낌이 여친이랑 깨졌거나 고백 같은데? 하니까 여자애는 아 얘 못 생겼어 키도 나보다 작아 여자애가 169로 큰 편 그래서 자기보다 작은건 싫어해
여튼 그러는데도 애들이 아니 그럼 자기 부랄친구 부르면 되지 왜 졸업한 널 부르냐 하니까 아 얘가 친한데 군대 가서 휴가 나오면 같이 술 마셔주고 그랬던 애라고 얘랑 나랑 알몸으로 모텔 가도 아무 일 없다그 그러더라고
여자애가 과대에 인싸고 오지랖도 살짝 넓고 분쟁같은거 있으면 해결하는 타입이야 여튼 그러다가 우리도 원래 더 놀려고 했는데
사실 난 기분 엄청 상해서 쫑내기로 했어 그렇게 막 집 가려고 옷 입는데 얘가 오늘 입은게 하이웨스트라 살짝 얼굴빨 타는거야
괜찮으면 잘 입은거 못 입으면 아줌마삘
그래서 오늘도 실은 걔랑 걔네 집 가기전에 만나서 같이 40분 걸어가는데 그때도 나한테 오빠 나 아줌마 같아? 막 물어봤는데
나가기 전에도 우리한테 물어보는거야
그렇게 나가서 1층에 있는데 걔한테 남자애 전화 다시 와서
애 인사하고 급하게 가는데 다른 여자애가 쟤 뒤도 안 돌아보고 간다고 남자애가 불렀다고 바로 나가는거면 뭐 있는거 아니냐고
심지어 남자애가 차끌고 왔다 해서 차에 단둘이 있는거라고
여튼 그러는데 난 기분 상했는데 티 안 내고 걔네한테 인사하고 나도 갔어 가는데 도로가에 걔 있길래 일부로 장난치는척 째려보는데
걘 또 전화중인데 나한테 다급히 인사하고 가고
그러다가 헤어지자마자 전화 와서는 오빠 오늘 죄송해요오 이러길래 그냥 장난치는척 누구세요? 전화 잘못 거신거 같은데요? 이러니까 아 또 왜요오오 미안해요오오 이러다가 남자애 만난건지 아 오빠 미안하다구요 왜 그래요오오 이러다가 남자애가 오빠? 이러길래 내가 아 내일 봐요 끊어요 하고 끊고 복잡하게 집 왔다
집 와서 걔한테 내일 줄거 있어서 배신자씨 내일 몇시고 그때 보자 막 이렇게 톡 보냈더니 1분만에 오늘은 정말 죄송했읍니다... 답장하길래 좀 장난식으로 톡 보내고 우울한 임티 보냈는데 30분째 안 읽는다....
그러다 집주인 여자애랑 전화하면서 얘기했는데 그 1층에서 뭐 있는거 아니냐 한 애는 좀 많이 많이 순수해 애가 작고 예뻐서 연애는 4번 했는데 키스도 아직 못 한 애라 내가 얘 촉 안 맞길 바라면서
걔한테 넌지시 아니 근데 저런 상황이면 뭐 있는거 아니냐? 했더니 걔는 자긴 아닌거 같다고 그랬으면 이름부터 그렇게 저장 안 했다고막 하긴 하는데 걔랑 나랑 동시에 의견일치한건 이 시국에 남자애가 심각한 목소리로 차끌고 여기까지 온거면 고백 아니면 여친이랑 깨지고 얘한테 찝적대는거 둘중 하나다라고 한거 이건 둘이 의견일치함 나도 그럴거 같았고
여튼 그런 상황이라 그런지 그냥 나 혼자 좋아한거고
얜 날 어장 속 물고기 아니면 진짜 진짜 편해서 격 없는 오빠 둘중 하나로 생각한거 같다 물론 호구새끼인 나라 후자도 얘기한거지만 전자가 거의 확정이고...
그냥 잊어야지 뭐...힘들어도...
근데 내가 힘들때 술을 먹고 그러질 않아
트라우마 때문에 술을 정말 싫어해 그래서 어디 속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 집주인 여자애랑 나랑 정말 친해
진짜 아무 감정 없이 걔랑 통화도 자주 하고 새벽에도 통화하는데 걔 남친인 형도 나랑 겁나 친하고 그 형이 유일하게 안심하고 이해하는 남자도 나야 둘 결혼식 사회도 봐주기로 했고
그래서 여자애가 속깊은 고민도 많이 얘기하는데 나도 얘한테 말할까 싶다가도 그럼 이 관계들이 깨질거 같아서 그러질 못 하겠다...찌질해 보이기도 하고...
여튼 형들이라도 쓴소리나 욕 좀 해줘...호구새끼 착각 말고 정신 차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