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이트가 중독 될 수 밖에 없는듯...
단순한 감정을 맘대로 표출할수 있음
어떤 글에 잘못한사람의 글이 올라오면
신명나게 욕하고 까고 웃고
자신의 분노와 슬픔, 웃음을 모두 표출할수 있는곳임
어떤 잘못한 사람의 글을 보고 분노한다고 해도
이미 커뮤니티에선 잘못의 당사자는 욕먹을만한 사람이기에 욕해도 누가 뭐라 안하고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 'ㅋㅋㅋㅋ' 만 치면 되는거고
맘에 안들면 눈치안보고 시비나, 딴지 걸어도 되는 곳이기 때문에
회사나 학교같은 사회에서 직장상사 눈치보고 선생님 눈치보고 부모님 눈치보고
하물며
요즘 찐따라고 칭해지는 학생들은 동급생들에게까지 눈치를 보게되니
자신의 감정을 소모할 곳이 없어지게 되니
모두 쉽게 감정을 소모할수 있는 커뮤니티로 모이게 되는거 같음
언제부턴가 커뮤니티사이트 라는건
자신의 감정을 모조리 소모시킬수도 있는 감정 쓰레기통이 된듯
이게 더 나아가 커뮤니티에게 "감정의 컨트롤" 을 맡긴 사람은
연예인이나 유튜버들이 사소한 잘못을 해도
죽일듯이 목적없이 비난하고 욕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지....
인간과 인간의 감정은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의 눈을 보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감정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기르는건데
요즘 사람들은 어렸을때부터 커뮤니티에 감정컨트롤을 맡겨버리니
감정이 쉽게 조절이 안되는듯한 느낌
내 자체도 점점 커뮤니티자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어느순간 무섭다라고 느끼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