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나이먹고도 아빠가 무서운 사람있냐

나이를 먹어도 아빠 ㅈㄴ무섭네;
근데 그런 아빠 밑에서 일할려니까 진짜 뒤지겠다

다른데서 인턴도 하고 할때는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대학 생활도 2/3은 반액~전액 장학금타고 다니고

근데 아빠가 자기 회사에 와서 일하라고 해서 갔는데
막 하나하나 눈치보니까 일 더 못하는거 같다
저번에 실수 한번했다가 직원들 앞에서 패드립하면서 쌍욕하고
집에 와서까지 ㄹㅇ 진짜 욕 엄청먹고

그 뒤론 하나하나 다 검사받으라해서, 검사받고 일 하는데
오늘도 검사 다 받고 하나하나 확인하고 타회사랑 일 처리했는데
그거 잘못된거 있나봐

내가 쭈글대면서 시안 올릴때 아무말 없지 않았냐고
살짝 개겼다가, 진짜 정신나갈정도로 폭언 몇시간째 쏟는중
내가 분명 이거 기입 안해도 되냐고 물어봤을땐 괜찮다고 했는데, 나중에 문제되니까 그런거 하나하나 확인해줘야하냐고, 기본 상식이 없는 새끼라고 욕 존1나 먹는다.

내 선택이니까 누구 탓할수도 없고
뭐 탈출구가 없어서 답답하다
지금 욕 먹기 싫어서 마당에 있는 차고에 나와있는데도, 개겼다고 쌍욕이 쩌렁쩌렁하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