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이랑 관계고민 글쓴놈인데요....장문이에요...
유머글이랑 펨코까지 날아간걸 봤습니다...
댓글 다 읽어 봤는데요 오해를 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ㅠㅠㅠ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닙니다
평소에는 삽입과 대화를 병행해서 했는데
최근 한두달 전부터는 여친이 대화 주제에 꽂히면 섹1스를 그 즉시 중단하고 대화를 시작하니 그게 스트레스란 말입니다...
글 내용중에 관계를 한번하는데 세네시간을 한다는 말은
삽입중에 여친이 관심있어하는 대화 주제가 나오면 “꼬추를 빼고” 옆에 같이 누워서 오직 “대화만” 한 세시간을 합니다...
그 사이에 꼬추가 죽지 안죽겠습니까 ㅠㅠㅠ
삽입을 세시간 동안 하면 그게 사람새낍니까ㅠㅠ
그리고 운동 힘 이런거 얘기한건 저의 고민의 정도를 알려드리기 위해 쓴
저의 스펙? 몸상태? 뭐 그런겁니다
평생 남자답게 살고 싶은 마인드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노력한다는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적은거에요 ㅠㅠ
남자가 애인을 만족 못시킨다? 그거 남자아닙니다ㅠ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서 이게 너무 고민이다 라고 알려드리기 위해 쓴 말이구요
나는 체력도 좋고 힘도 좋으니 만족을 못하는건 여친 탓이다 라는 뜻이 아니에요 ㅠㅠ 내탓이 맞습니다 ㅠㅠ
무슨 사람이 저렇게 말이 많냐고 하시는데 어느정도냐면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입을 털기 시작합니다
저는 소리에 예민해서 알람을 1초이상 들어본적이 없는 사람인데요
군대에서는 기상나팔 울리기전에 스피커 켜지는 소리가 틱 하고 들리면 일어날 정도로 잠귀가 밝아서 제 폰에 알람이 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알람이 들리면 입으로 딴따라라라라 웅얼웅얼거리면서 리듬타며 일어나요 진짜 주작아닙니다...
그래서 이제 제 폰 알람이 뭔지 알아요...
잠꼬대는 당연히 주둥이 나불거립니다
여친은 잠꼬대하고 저는 그게 너무웃겨서
저랑 여친 잠꼬대랑 대화하는걸 동영상으로 찍은적도 있습니다 ㅋㅋ큐ㅠㅠ
한번은 퇴근하고 여친이 집으로 오라길래 여친집 앞에 도착했는데
말소리가 들려서 어머니가 오셨나 싶어서 문을 열어보니
하이빅스비 존나 외치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나 오기전에 심심해서 놀고있었답니다
잠깐의 시간도 주댕이인것입니다...
그리고 대화 주제가 산으로 넘고넘어 어디까지 가는지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짜장면 먹으러 갔다가 탕수육이 맛이 없어서 이렇게 맛없는 탕수육은 처음이라고 했는데
자기는 처음이 아니라고 중학교때 학교앞 중국집 얘기하다가 그 중국집에 아들이 있는데 잘생겨서 동네에 소문나니까 여자애들이 아들 얼굴 한번 보려고 짜장면 먹으러 다니다가 주인아저씨아줌마랑 정들어서 단골됐는데 솔직히 맛은 별로였고 아들도 훈남은 맞는데 눈이부실 정도의 미남은 아니다 그런데 그 중국집 아들이랑 사귀게된 자기 학원 언니가 알고보니 외가쪽 먼 친척이였다고 그 언니 싸가지 없어서 맨날 친구들이랑 뒷담했는데 큰이모집 갔다가 봤는데 그 언니오빠는 공부 잘해서 농어촌으로 서울대 갈 수 있는데 의대가고 싶어서 재수했다
대충 이런 내용이 탕수육 두개씩 집어먹고 나온 얘기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저도 잘 모릅니다
이 내용을 기억하는 이유는 저도 남들에게 여자친구 말많은 걸 설명할때 항상 제가 써먹는 레파토리라서 대충 기억하는 대화이고
실제로는 저것보다 더 길었숩니다...
가끔 여친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면 이비인후과는 정기적으로 다니냐고
놀리곤 합니다...
여자친구가 말이 많은걸 떠나서 말을 많이 하고싶어 합니다
식사중에도 말을 해야하는데 음식물이 입속에 있으면 말을 못하니까
음식을 빨리빨리 삼키다보니 평소에 소화불량이 심한편입니다
이건 진짜 걱정되서 진지하게 한소리 한적있는데
소화제 먹으면 된답니다...
낮에는 진짜 정말 좋습니다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저도 말이 많아서 죽이 정말 잘 맞습니다
일에 지쳐있다가 만나도 활력이 돌고 기분이 상큼해 집니다
말투도 귀여워서 나불거리는거 보고있으면 깨물어버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관계할 때 뿐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정색빨고 얘기해 본적은 없지만 전에 글처럼 살짝 떠봤을때는
자기는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더 진지하게 말을 꺼낼수 없었습니다
저 진짜 여자친구 사랑해서 결혼하자고 하면 할 생각입니다
지금 현재는 연애상태이기 때문에 서로 즐길껀 즐기는게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관계도 제가 뭐 시간이됐으니 떡을치자며 먼저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먼저 만지고 그러다가 몸이 달아올라 시작하는게 대다수인데...
제 생각에 여자친구는 성욕식욕수면욕 위에 발설의 욕구가 있는것같습니다
댓글을 읽어보고 저와 해당되지 않는 내용은 거르고 나름의 전략을 세웠는데
섹1스 할 때는 여친이 관심없겠다 싶은 대화주제만 꺼내볼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꼬추 안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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