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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리적으로 약한 모습을 숨기기만 했더니 요즘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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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스타트업 창업해서 일을 시작 했어요


최초로 회사를 관두고 나오게 된건 3월초 정도에 나오고 지금까지 별도 수입 없이 달리고만 있어요..


6월 법인 설립후 아직 성공? 이라고 할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무적 성과는 계속 달성하고 있어서 그나마 심리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지탱하고 있어요..


우선 내가 금수저도 아니고.. 

성공 시킬 수 있을꺼란 생각에 수입 없이 버티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내 급여를 발생 시켜야 하기도 하고

우리 가족들 입장에서는 내가 그냥 회사 다니면서 봉급 생활하는게 오히려 안정적이니까 내가 회사를 관두는거에 대해 좀 불안해 하시다보니

걱정 안시키려고 더 밝고 즐거워 보이게 행동하게 돼요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믿음이 있는거긴 하지만 

만약에? 이대로 실패하면?  이라는 마음 역시 언제나 갖고 있다보니 갈수록 심리가 안정적이지 못해요..


지금 정부지원금이나 기타 지원내역들이 있지만 

내년 부터는 사람을 채용해서 증원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올껀데

만약 내가 채용해놓고 잘못 돼서 이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도 복합적으로 와서 요즘 너무 평온하게 쉬지를 못해요 ㅠ


근데 속으로는 복잡한데 내가 불안해 하면 우리 가족과 나와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이 흔들릴까봐 더 강한척을 많이 하는데 진짜 힘드네요 ㅠㅠ


K스타트업이라고 정부에서 하는 경진대회 아직 진행중이지만 결선평가 대기중이라 담주 결과 기다리는데..

통과되면 최종 왕중왕전 가게 될꺼고,  왕중왕전가면 진짜 본격적으로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될텐데 

혹여나 나로 인해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막연한 불안함이 생기는데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나을려나요 ㅠ


아니면 좀 명확한 성과라 할 성과가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문제인건지..

원래 이렇게 멘탈 약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책임감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요즘 심리적으로 너무 약해진거 같아요 ㅠㅠ

1 Comments
n3cT0F7v 2020.11.08 00:28  
이 와중에 오타 불편하네... 수정도 안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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