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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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9:58
원래는 고딩때 일찐 눈도 못 마주치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고 침도 찍찍 뱉고 그랬는데,
피마원당첨되고니깐 품위유지하려고 스스로 노력하고 그런다.
방금도 길바닥에 포스틱 봉지 버려져있길래 주위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다.
학생때는 일찐은 커녕 같은 찐따 눈도 못 마주쳤는데, 이제는 배달음식 주문할 때도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하고,
편의점 피시방에서도 알바생이랑 눈 마주치기도 가능해졌다.
아무리 기분 ㅈ같은 일이 생겨도
샤워하면서 혼자
"나는누구?"
"지디 포스 피마원"
하면서 웃으니깐 기분도 좋아지네
이래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말이 나온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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