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개 산책할 때 목줄 풀어버리고싶다

낮에 나가면 초딩새끼들 가만히 잘 가고있는 개한테 개짖는소리 ㅈㄴ내서 개도 따라 짖게만들고

정작 개가 다가가면 쫄아서 뒷걸음치고

하지말라고 말하면 네 하고 배꼽인사하더니 뒤돌면 똑같이 짖음

해지기전에 옷좀 입혀서 나가면 똑같이 개 산책시키는 어른들 많은데

아니 왜 자꾸 개끼리 친해지길 바라는거야? 뭐 교배라도 시키게?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어떻게 확신하는거지?

줄 다 풀고 그냥 와서 쳐물때까지 기다리고있어 그냥

항상 불안해서 오지말라고하면 말을 안들어

그래서 그냥 우리개가 문다고 하는데 그러면 또 지들 개는 소중한지 줄 땡기는데

오늘은 오지말래도 오더라 그러더니 우리집개만 물림

상대 개가 크기도 작고 옷 위에 물린데다가 물고 늘어지거나 하지도 않아서 빨리 땡겨서 자리 피했는데

일이 터지고나서 길거리에서 지들 개 혼내면 뭐하냐 이미 일 벌어졌는데

내일부터는 가까이오는 개 있으면 그냥 발로 차버려야되나

날씨 추워져서 산책시키는 시간도 얼마 안되는데 참 짜증난다

몽둥이라도 하나씩 들고다니면서 산책시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