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무숲

오늘은 현직의료진이 정신과적인 질문 받습니다.

8OafAj2H 22 251 0 2020.11.23 13:29

정신과 관련 궁금증 물어보세요

병원비, 진료과정, 질환, 약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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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RHm7ESy9 2020.11.23 13:34

Dementia 와 alzheimer의 차이가 있나요?
치매판정시 먹는 약의 종류와 효능 그리고 작용기전좀 알려주세요 할머니가 치매판정 받으셨는데 약 효과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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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3:39

[@RHm7ESy9] 디멘치아 안에 알츠하이머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발생기전과 진행 양상에 따른 세부분류로 보시면됩니다.

감기 = 치매
세균성 상기도염=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는 뇌에 이상 단백성분이 끼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치매의 한 종류라 생각하시면 편하고
치매척도 검사 점수상 해당되는 정도와 개인별 약물 반응 수준을 고려해서 처방합니다

대표적인건 뇌에서 방출되는 신경전달물질을 인위적으로 보충해주는 아세틸콜린제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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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sPl3dh 2020.11.23 13:34

섻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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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TKJaed 2020.11.23 13:49

[@qisPl3dh] 이런사람들 심리는 어떤 상태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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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oFrqWx 2020.11.23 13:51

만성 우울증이나 자신감 부족은 치료가 될 수있나요?
전 완전히 우울증이 만성화되서 평소에 조용하게 지냅니다. 물론 그에따라 자신감도 없구요.
정신과를 가면서 대인기피증, 트라우마는 약물, 상담치료를 하면서 거의 없어졌는데 자존감/자신감 없는건 아직도 그대로인것 같아요.
지금은 외국생활을 하면서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도 전혀 안하고 있지만 잠도 제때 잘 자고 친구들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는데 그래도 자존감/자신감은 성장하질 않네요.
그거 때문에 우울증도 아직 만성적으로 성격화 된 느낌입니다...
도움되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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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3:57

[@wioFrqWx] 우울증을 발생시킨 큰 트리거들이 해결됐다면 사실 상 앞으로 남은 개선방법은 인지행동 치료 뿐입니다.
말이 어렵지 실상에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습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고 경한 증상이 지속되는 우울증 상태시라면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거나 새로운 일, 취미 등에서 개선하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이미 약은 의사지시하에 끊으신 듯하니 방법은 힘드시겠지만 무언갈 변화를 줘야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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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oFrqWx 2020.11.23 14:08

[@8OafAj2H] 원래 공황장애도 있었는데 그건 예전에 치료되고 한국 떠나고 1년 뒤부터는 거의 8년 넘게 치료해오던 불면증이 신ㄱ하게도 약 없이도 치료됐어요.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가 불안증세도 좀 없어졌어요.
좋은 말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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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Pzb8CK 2020.11.23 14:09

메니에르로 고생하고 있는 1인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버티거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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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4:32

[@HjPzb8CK] 스스로 버티는 방법은 사실 개인적인거라 추천해드릴만한건 없고 저염식하시면서 약제의 도움을 받는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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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WeDRQc 2020.11.23 14:17

요즘 좀 불안하고 심장이 예전보다 빨리 뛰는 느낌인데
커피를 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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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4:30

[@XmWeDRQc] 교감 억제 위해서 카페인은 줄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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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VUzy19 2020.11.23 14:25

유치원 때부터 아주 가끔씩 주변에 아무도 없어도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는 느낌을 받고, 머리가 어지럽고, 시야가 흔들리고, 속이 메스꺼운 느낌이 듭니다. 이게 공황장애의 일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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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4:31

[@A4VUzy19] 공황장애는 아니고 불안장애의 증후가 몇가지 보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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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aQmiND 2020.11.23 14:46

근데 주변에 정신병이라면서 동정 받아먹고 남들한테 거짓말하면서 의존하는 사람있는데 어느날 불안장애 터지니까(지 말로는)
심장 부여잡고 울던데 이게 가능? 의심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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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5:31

[@JKaQmiND] 그게 진짜 동정을 위한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불안발작이 발생하는 경우 부정맥을 비롯한 흉통, 호흡곤란이 야기되는 것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기저질환 없이 심장 부근이 아픈 듯 통증이 발현되고 그러거든요...

연기라고 생각되진 않고 연기라면 정말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거나 대단한 연기력입니다. 일반적으로 불안 발작 증상이 맞아 사실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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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aQmiND 2020.11.23 15:51

[@8OafAj2H] 감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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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p7TgsQ 2020.11.23 15:12

요즘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데 그로인한 건망증이 생긴거 같음

이거 어카누...약물치료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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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5:33

[@jMp7TgsQ] 단순 건망증인지 기억 인지 장애가 진행된건지 감별 후 약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 상황으로 단기적인 기억력이 상실된거라면 아예 그 기억 자체가 안나는지? 아니면 누가 말하거나 기록해둔것을 보면 아 맞다! 하면서 그 존재 자체는 기억이 나는지의 구별도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장애를 줄 정도의 기억상실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 후 간단한 검사를 해보심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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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jCTE27 2020.11.23 15:39

2달전에 힘든일로 인해 멘탈이 나가서 2주정도 나가지도않고 집에 누워만있었습니다
그냥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거같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혼자 잘 극복하고 1주후에 그때 일이 트라우마처럼 생각나면서 막 두렵고 가슴이 막힌것같이 아픈적이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평소엔 아무렇지않지만 가끔씩 그 일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올때가 있습니다

지금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는데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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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afAj2H 2020.11.23 15:42

[@scjCTE27] 어떤 힘들일인지 모르겠으나 PTSD는 보통 사건 발생 후 한달~세달 사이에 크게 어택이 오는 것을 말합니다. 많이 힘드셨겠지만 이미 급성 시기를 넘겼고 현재는 간혹 기억이 상기되면서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병원 안가보셔도 될듯합니다. 그때 기억이 선명하게 나면서 모든 의욕이 사라지거나, 자살에 대한 생각, 혼자 가만히 있기 힘들 정도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게 아닌 이상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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