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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무료로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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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믿는 사람도 없고 확실하지도 않은 미신에 불과한데 기분이라도 좋으라고 띄워주는 말 해주는 거 아니었냐

해도 넘어갔겠다 한번 들으러 가봤는데 살면서 이런 혹평은 처음 들었다


올해엔 다니던 직장에서 큰 사고치고 잘리는데 돈도 물어줘야되고 사람들로부터 아주 많은 원망을 받을 것이고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올해는 여자 만날 일 전혀 없으니까 혹시 누가 접근하면 꽃뱀인줄 알아라

가족 중에 젊은 친척 하나가 크게 아플 것이다

숨도 안 쉬고 대략 이렇게 말함.


내가 표정 굳어있어서 그런가, 그래도 조심하면 잘 넘길 수도 있을 거라고 덧붙이고 복채는 안 받을테니까 얼른 나가래서 그대로 집 왔음.

변덕 부리는 게 아니었는데 쉬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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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AwdDgydt 2021.01.01 19:40  
미신인거 알면서도 안좋은 소리들으면 계속 신경쓰일까봐 안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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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duzmDC 2021.01.01 21:12  
[@AwdDgydt]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좋은 말 하나도 없으니까 기분 거지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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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zMIiIV 2021.01.01 21:01  
나 관상 봤는데 거기선 머리 좋고 관찰력 있어서 전문직 공부하래. 근데 또 사주 보러 갔더니 머리가 안 좋으니 기술 쪽 배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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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duzmDC 2021.01.01 21:12  
[@t2zMIiIV] 그니까 무슨 믿을만한 건 아닌데 괜한 말 들으니까 기분이 좋진 않네
6S0AcV3s 2021.01.02 04:06  
걍 헛소리에 빠져서 또 오게 하려고 지르는거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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