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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피자 가지고 타면 민폐?(유게글 보고)

ZCaYfG4t 26 445 3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민폐라고 생각하더라고

나같은 경우는 차가 없어서 이동이 대중교통밖에 안되는데

가까운 곳에서야 사면 들고 오지만(15분내외)

그 이상인곳에서 맛집이라고 해서 사서 집에오면 탈 수 있는게

대중교통밖에 없어서 그냥 타고 오는데..

택시 타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솔직히 한달 쓸 수 있는 돈 

생각하면 쉽지 않지 20~30분 거리야 그래 택시 타자!하겠는데

그 이상이면 어렵다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87년 생인데 20대 후반까지는 이런 얘기 전혀 없다가 30 되기전부터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옴 

이게 사회가 발전해서 남을 배려하는 건지 아니면 개인주의가 팽배해서 내가 싫은건 민폐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좀 살기가 팍팍하고 또 이런 식으로 불편하다고 얘기를 듣게 되면

나도 다음에 어떤 일을 하다가 불편함을 느끼면 보상심리처럼 아 저게 뭐하는거야 싶기도함

내 입장에선 점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민폐를 끼치게 되고 사람들에게 불신의 눈초리를 받게되니

한편으로는 위축도 되고 한편으로는 에이씨 욕해라 어차피 뭘해도 불편해 할거

이런 느낌이 되는것 같음 님들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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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EF1h45pT  
저도 님이랑 같은생각함

전 지금 자동차를 타지만

제가 대학교때 버스에 통닭을 사서 타시는 할머니 봤음

그 할머니는 누굴 줄려고 들뜬마음에 가지고 계셨음

난 그때도 민폐라고 생각한적없음

그정도는 넘어갈수있잖아?

거기서 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요즘 사람들이 예의나 매너 중시하는데

실제로 필요한곳에는 중시하지않고

사소한곳에 목숨걸고 민폐다 매너없다고 걸고넘어지는것같음

다들 날이 서있음
26 Comments
xGdHWVGf 2020.11.11 11:09  
혼자만 피자 들고 타는 것도 개인주의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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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12  
[@xGdHWVGf]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분명 내가 살아온 시절이 있잖아
내가 10대때 20대때 어른들이 집에 가면서 자식들 먹이려고
햄버거도 사고 치킨도 사고 피자도 사서 많이들 타셨거든
서울 노원지역에서 살았는데 확실히 이쪽이 나 어릴때는
좀 집값이 저렴해서 그런지 애들이 굉장히 많았거든
그때는 그런걸 불편해 하는 사람도 없었고 좀 당연하게
엄마들도 가지고 타고 그랬는데 이게 갑자기 이렇게 바뀌니까
그렇게 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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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Jr0ezS 2020.11.11 11:10  
아파트 소음 문제, 개 목줄-입마개 등, 노 키즈존 결은 좀 다르지만 축소되는 회식문화등
불과 10~20년 전만해도 그러려니 했던 부분들이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엄격해지는 부분들이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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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15  
[@pBJr0ezS] 그치그치..그런 사회적으로 변하는 것들은 이해를 하는데
아무래도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집이면 어쩔수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면허 없는 중고등 학생도 마찬가지고 그런 친구들은
돈도없고 돈이있어도 차를 끌지 못하잖아
예를들어 아부지 생일이라 뭐 치킨을 한마라 자기 용돈 모아서 사가는데
대중교통밖에 못타 그런때도 눈총을 받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있음
그 사람들은 그것밖에 탈 게 없는데 말이지..
암튼 뭐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은 이해하지만 좀 너무 사람들이 타인에게
잣대가 엄격해지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것도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
EF1h45pT 2020.11.11 11:20  
저도 님이랑 같은생각함

전 지금 자동차를 타지만

제가 대학교때 버스에 통닭을 사서 타시는 할머니 봤음

그 할머니는 누굴 줄려고 들뜬마음에 가지고 계셨음

난 그때도 민폐라고 생각한적없음

그정도는 넘어갈수있잖아?

거기서 먹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요즘 사람들이 예의나 매너 중시하는데

실제로 필요한곳에는 중시하지않고

사소한곳에 목숨걸고 민폐다 매너없다고 걸고넘어지는것같음

다들 날이 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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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24  
[@EF1h45pT] 맞음 그걸 누가 민폐를 끼치려고 생각하고 들고 타겠음
그저 집에 있는 가족들 뭐라도 맛있게 먹이려고 샀는데
이동 수단이 대중교통 밖에 없으니 그거 들고 타는거지
첨부터 남들한테 민폐를 끼쳐야겠다!하고 사는 사람은
열에 하나도 안될거라고 생각함 이정도는 서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HtBGoEXk 2020.11.11 11:26  
나는 크게 신경안쓰는데 내가 하지는 않음 민폐가 될수있다고 생각해서 민폐가 아니라고는 생각안함 근데 이해할수 있는 범주정도임
즉 크게 신경쓰지 않고 상관도 없지만 그 행동이 민폐니 안민폐니? 라고 따졌을때 나는 민폐이긴 하다 따라서 나는 그렇게 하지않지만 남이 해도 사실 상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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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31  
[@HtBGoEXk] 이렇게 생각해주면 고마움 나도 분명 지하철 탔는데 갑자기 피자 냄새나고
치킨 냄새나면 아 먹고싶다 싶기도 하고 괜히 자극이 되기도 하는데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니깐..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 분명 냄새가 나고 사람을 자극 할 수도 있지만
그럴수도 있다 생각해서 그냥 넘어가 줬으면 하는 행동들이라고
사람들이 조금만 더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
O726sqpl 2020.11.11 11:29  
이전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시대가 변하면서 용인이 안되는거지
시대에 따라 그런것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 이해 가능 범위가 다르니깐 이해를 강요하는것도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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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33  
[@O726sqpl] 그렇긴 하지 그래서 왠만하면 그런것들을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 문제 같은 경우는 좀 대안이라는게 내가 생각했을때는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라서 써봤어 무조건 안된다 택시타라 등등
이런 대답들이 많길래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이 좀 안쓰럽더라고
위에도 써놨지만 분명 이해는 해 불편할 수 있다고 근데 그렇다고
그 버스 기사처럼 면박을 주면서 애한테 그래야 했나 싶기도 함
YezTvmAl 2020.11.11 11:35  
난 지금도 그닥 민폐라 생각 안하는데
피자 사들고 누구 가져다 주려는 마음이 이쁘지 않나
근데 요즘은 까딱하면 불편하다고 표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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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38  
[@YezTvmAl] 그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점점 적어지는 듯해서 안타까움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아빠 가져다 준다고(옆에 엄마가 샀겠지만)
품에 뭐 먹을거 꼭 안고 탄 5~7살 정도 애가 있었는데 흐뭇하더라
근데 옆에 있던 여자는 뭐가 불편한지 계속 엄마 째려보고 애 째려보고
하더라고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음..글쎄 꼭 그렇게 티를 내야하나 싶었어
DwqjB8Hv 2020.11.11 11:43  
피자 뚜껑 열고 가는것도 아니고 포장된거 들고가는데 뭐라하는 사람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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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1:45  
[@DwqjB8Hv] 당연히 꽁꽁 싸매지 피자도 그렇고 햄버거도 봉지 입구 한번 더 묶어서 탐
최대한 안나게 하려고 신경을 쓰지만 어디서나 눈치를 주는 사람은 있더라
fSVxRjr6 2020.11.11 12:00  
근데 왜 민폐지?
악취도 아닌데?
누구한테는 악취일수도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좋은냄새로 느끼자나
옷에 배길정도로 냄새가 나나?
그냥 아 존나 맛있겠네 이생각 들지 민폐란 생각은 안들던데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불만인건가?
민폐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 냄새를 싫어해서 민폐라 생각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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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2:03  
[@fSVxRjr6] 음 내가 그걸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음식 냄새가 나는게 좀 거슬리는거 아닐까?
근데 나는 1호선으로 출퇴근 하다보니깐 그 특유의 쩐내보다는
차라리 음식 냄새가 훨씬 좋을듯..가끔 지하철에 안씻고 냄새나는
사람들 있는데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지도 않으면서 ㅜㅜ
LpzRQm3M 2020.11.11 12:00  
먹는거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기차에서 냄새 풀풀 풍기면서 쳐먹는새기들 개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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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2:04  
[@LpzRQm3M] 그건 나도 마찬가지임 기차에서 간단히 빵정도야 먹겠지만..
유게에서는 사람들이 욕먹을까봐 반대로 적어놓은건가?
거기에는 왠만하면 다 민폐라고 하던데 여기서는 그런 사람이 없네
익명의 힘이란게 정말 크구나 싶어
eevF7u2L 2020.11.11 12:33  
안에서 쳐먹는건 민폐맞는데
단순포장은 아니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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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3:12  
[@eevF7u2L] 다른 사람들도 이 글을 보고 조금은 이렇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와이프 맛있는거 사줄라고 포장해서 다니는데
아까 그거 보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
SIJuKxPQ 2020.11.11 13:56  
버스 안에서 쳐먹으면 그땐 대가리 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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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CaYfG4t 2020.11.11 13:57  
[@SIJuKxPQ] 이건 쌉인정이지 코로나 아닐때에도 거기서 먹는다?그건 진짜 아님
심지어 버스안에서 안먹는건 나 10대 때에도 안먹었음
그저 포장에 관해서만 좀 관대해졌으면..
MgaVLuBk 2020.11.11 14:13  
포장해가는거가지고 지랄하는건 쌉애바지
그정도도 불편하면 지가 지차끌고다니던가

럭키포인트 22,783 개이득

ZCaYfG4t 2020.11.11 14:36  
[@MgaVLuBk] 처음엔 되게 분위기 안좋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직은
개집형들처럼 살만한거 같아서 다행이다 첨엔 진짜 개욕먹을줄
나만 이러는줄 알고..
SaEqMebj 2020.11.11 16:03  
민폐라는 단어를 쓰는 자체가 이해가 안감.
대중교통 타면서 뭔소리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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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yjeIrP 2020.11.11 16:26  
우리 아파트에 밤만 되면 라면냄새 겁네 올라오는데
누군지 모르겠지만 라면 겁네 잘 끓이는듯
먹어보진 못했지만 개칼칼하고 시원할 것만같은 궁물냄새땜에
꼭 라면 하나 끓여 머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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