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개집형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적은월급 아껴가며 올해 30살 1억모았습니다.

주식공부도 해가면서 투자도 하고 아끼기도 많이 아끼고 ..

만약 결혼하게되면 최우선적으로 집은 있어야겠다 싶어 진짜  무식하게 모았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이 폭등하게 되면서 ...

퇴근하고 남는시간쪼개가며 부동산을 공부하니 정치를 알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답이 없다는것도 알게되었구요

이게 답이 있나 싶습니다. 아니 정말 답이없어요

일단 정부가 어쨌다느니 이런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조져버렸고 180석이나 차지하고있으니 바뀔거같지 않구요

서울권은  20년차 다썩어가는 아파트가 20억씩 하니까 이미 접근 불가상태이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안양 시흥 광명 의왕 이쪽도 5~6억에 접근 가능한걸로 봤는데 

이젠뭐 신축딱지만 붙어도 84제곱메다 10~15억씩 가네요...

젊은 머리로 공부한다고 해봤는데 이거 답이 있나요?

집안형편이 여유롭지 않아서 결혼할때 부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이상 현 30대와 앞으로 20대가 살아갈수나 있을까요?

이미 직장과 삶자체가 수도권에 있는데 지방가서 시작하라는 개소리는 당연히 안먹히는거고 

도대체가 답이 없네요 ... 

지금 이 집값이 잡히기는 할런지 궁금하고 10~15억 가는 집을 청약으로 받은사람은 가지고 있을수는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진짜 있는돈 없는돈 싹다 모아서 대출맥스로 땡긴다음 자영업해서 대박나지 않는 이상 계층이동은 불가능한 세상이 온거 같습니다.

 없는 살림에 야간대학까지 다니면서 공부하고 정말 30살까지 눈물이 핑돌정도로 열심히 살았는데 

너무 허망합니다. 힘조차 안나네요 정말 ... 

괜히 월욜 아침부터 연차썼네요 아껴가며 모은돈이 나름 훈장이고 자랑거리였는데 이걸로는 택도 없었네요

가장 우울한 명절이 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