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밑에 여친 전남친 후기 이어쓸게ㅜ 미안ㅠㅜ

쓰다 갑자기 날아가서 이따 밥먹고써야지 하고 일하러 갔었는데 날아간게 아니라 업로드 되어있었네,,ㅋㅋ

이전글들에 썼나? 싶은데 나는 전에도 여자친구가 걔랑 연락하는건 알았었고
어차피 못 만나는 사람이라 '걘 잘지낸대니?' 하며 그냥 넘기기도 했었고
난 질투도 의심도 심해서...
사생활까지 간섭하기 시작하면 많은게 틀어질까봐 별다른 얘기는 안했었어

한번은 침대에 누워서 서로 핸드폰 보고있는데 걔한테 연락오더라 그땐 좀 많이 좆같았다ㅋㅋㅋ


아무튼 토요일인 엊그제는 웨딩홀 투어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병원 핑계로 약속도 1시간 늦고 피곤하다 짜증내고
나는 집에 돌아가는 버스도 한번 놓쳤고 배터리도 없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걔 핸드폰화면에 - 사진을 보냈습니다. -  라는 메시지가 두세번 왔는데
서로 사생활 지켜주는 편이라 뭐냐고 묻기도 좀 그래서 안말했는데
그 상황에서 숨기기보다 보여줬으면 나도 전남친이 아니라 이젠 깔끔한 외국인친구 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르지


근데 인간의 상상력은 풍부해서 참 좆같단 말이지ㅋ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좋게 얘기했고 씨X년 씨X놈하고 싸울것도 아니니까

아무튼 내가 아닌 걔 손으로 직접 연락않겠다고 카톡보내고 차단넣고 일단은 해결됐어
만약 몰래 연락하고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ㅋㅋㅋ
서로 거짓말한건 아직 없으니 믿어봐야지


내가 저번글엔 끝까지 말 안통하는것처럼 썼는데
그래도 뭐 일단은 해결됐어..

만족스런 대답은 아니었지만...ㅋㅋ

아 저번에 최대한 감정 녹여내서 얘기하라고 댓글 달아준 형 댓글보고 최대한 좋게 얘기했고
덕분에 잘 해결했어
고민 같이 들어준 형들 다 댓글들 고맙고 건강하고 항상 행복했음 좋겠다.



그리고 나도 옳고 그름 정도는 판단할줄 알고 내가 너무 빠진것도 아는데
나도 나 나름대로 연애 많이 해봤고
걔 아님 안된다고 생각해서 아니어도 후회하고 헤어지면 더 후회할것 같아서
헤어지는건 힘들것 같으니 너무 헤어지라고만 말하진 말어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