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무원이랑 통화하다가 충격먹음

어제 큰 사건이 하나 터져서 우리랑 거래처들이랑 담당 공무원들도 초 비상이였음
그래서 담당 공무원이랑 통화를 해야돼서 전화했는데 담당은 방금전에 퇴근하고 당직공무원이 받더라
급하게 통화를 해야하니 담당공무원 연락처를 알려달라니까 개인정보보호 어쩌고 하면서 안된대
당연한거니 이해 했음
그럼 대신 연락해서 전달좀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잠깐 뜸들이더니 돌어오는 답변이
'지금 업무시간이 끝났는데 제가 이 전화 안받았으면 어짜피 연락 못하셨잖아요?'
너무 당황스러웠음
나만 급한것도 아니고 서로가 비상이고 급박한 상황인데 저런 대답 들으니까 말도 안나오고 웃음이 나오더라ㅋㅋ
진짜 욕나오려고 하는데 이 악물고 참으면서 아 그런거냐고 일단 알겠다하고 끊으려니까 자기도 뭔가 잘못됐다 싶었는지 마지못해 전달해준다 하드라ㅋㅋ

주변에 공무원하는 사람들도 있고 내가 봐오던 공무원들은 다 친절한 사람들만 있었는데 이런 임펙트 강한 사람들이 나머지까지 욕먹이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