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정답좀 알려주세요
eXdvJIAA
4
190
0
2021.02.11 19:01
예전에 아버지 회사 다니다가 그만 뒀다는 사람인데요.
그 뒤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뭐 여전히 아버지와 화해는 못했고요.
워낙 강고하신 분이라 접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설에 본가로 내려가는 게 너무 두렵네요.
아버지 눈만 봐도 무섭고 벌써부터 힘이 들어요.
지금 모든 상황이 너무 밉다고 해야 하나
제가 올해 27인데요. 한 6개월 된 것 같은데 너무 죽고 싶은거에요
어떻게 죽어야 될지 계속 생각하고
눈 앞에 놓여진 현실은 너무 처참하고
기대고 싶은 어깨도 없고
부모님 두분 다 따로 사업을 하시는데
아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제가 전세집 구할 때도 한 푼도 안 도와줬거든요.
되려 주변에 친구들이 절 도와줬거든요.
아버지한테 빌려준 돈과 받을 돈도 천만원 가량 되는데 받지도 못하고
어머니는 빨리 아버지랑 화해해라 부추기시고
그냥 모든 게 너무 미워요. 뭐랄까 부모한테 버림받는 기분이라서
내가 이 세상에 없어져도 이제는 의미가 없겠구나
그냥 두서 없는 글이에요. 약 먹어서 약 기운에 죄송해요 형님들
이전글 : 다이어트
다음글 : 여친이랑 진도가 너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