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소리도 없이 봤다

별점 테러당했길래 재미없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유아인이라 쿵쾅이들이 테러했겠구나 싶더라

근데 다 보고나니 메불메 갈릴것같긴 함

영화 자체는 어어어엄청 재밌지는 않고

범죄 영화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배우들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아역) 연기 다 좋고 

시골 배경 색감이 예뻤음

살짝 뜬금없는 전개가 메불메 포인트인듯

마지막에

아이가 부모한테 인사하는 장면이 정말 씁쓸했음

엄마는 뛰어오고 아빠는 동생 손 잡고 뒤에서 걸어오는데

영화 중간에 아빠가 몸값을 낮추려는, 남동생을 더 챙긴다는 분위기가 나와서 그런지

가족 상봉이 마냥 좋게 보이진 않았음

그리고

아이가 부모한테 뛰어가는것도 아니고

표정 고치고 꾸벅 인사하는게 진짜..

막 흥미진진하거나 긴박한 추격전이 나오는것도 아니니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보는거 추천